[앵커]
미국 기준금리가 약 3년 만에 인상됐습니다.
계속 오르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한 조처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뉴욕 우정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0.2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연준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3년 2개월 만의 인상으로, 미 기준금리는 최대 연 4%로 올라서며 한미 금리 차가 최대 1%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미국이 통화 긴축으로 돌아선 결정적 이유는 꺾이지 않는 물가 때문입니다.
연준은 금리를 올려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케빈 워시/미 연준 의장 : "우리는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건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고, 이런 상황이 너무 오래 이어졌다는 겁니다."]
연준은 물가 상승세를 낮추기 위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연말 금리 전망치를 나타낸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위원 19명 중 16명이 연내 한 번 이상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워시 연준 의장은 그간 금리 인하를 압박한 트럼프에 사실상 반기를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는 1% 이하여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연준 이사회는) 매우 적대적이고 매우 정치적입니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합니다."]
금리 인상 이후 시장에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5% 안팎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을 찾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박성훈/자료조사:정지윤 남서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