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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감] 부산의 선율·세계적 미술…풍성한 문화 현장

이 실내악 축제는 부산의 특성과 매력을 지역 음악가들이 뽑아낸 각각 다른 5개의 무대로 담아냅니다.

[문화공감] 부산의 선율·세계적 미술…풍성한 문화 현장

부산 구포 선창을 표현한 곡이 연주됩니다.

신동일 작곡가의 세계 초연 작품입니다.

부산의 장소성과 항구도시의 정서를 담았습니다.

이 실내악 축제는 부산의 특성과 매력을 지역 음악가들이 뽑아낸 각각 다른 5개의 무대로 담아냅니다.

[안주은/부산문화회관 공연예술팀장 : "좀 더 많은 아티스트(예술가)들을 발굴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부산지역 예술가들을 발굴해서 이 축제를 지역 예술가들과 저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의 길목에서 부산 문화계가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금정문화회관에서는 올해 세 번째 클래식 축제인 금정 클래식 주간을 마련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부산이 낳은 세계적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손열음은 물론 떠오르는 연주자 김서현 등이 펼치는 음악 향연을 마련합니다.

지금 부산의 가장 뜨거운 문화 현장은 부산 곳곳의 전시장들입니다.

지난해 프랑스의 옛 아비뇽 교황청에 설치돼 세계 미술계의 관심을 모았던 거대 유리구슬 작품이 부산에 왔습니다.

유리구슬 작가 장 미셸 오토니엘이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가 부산에 마련된 겁니다.

[장 미셸 오토니엘/유리구슬 작가 : "동화 속으로 들어가듯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하나씩 작품을 만나면서 서로 다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세계 현대 미술 시장이 주목하는 태국 작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의 최신 작품 전시도 마련됩니다.

자신이 품고 다니는 인형에 배인 사람의 에너지를 열화상 카메라로 포착해 그림으로 옮긴 작품들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과 사물, 자연으로 이어지는 에너지의 순환과 서로의 교감을 이야기합니다.

[강명주/국제갤러리 큐레이터 : "(사람과 자연 사이의) 에너지의 흐름에서 느껴질 수 있는 숭고한 감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관람객이 집중해서 봐주시면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붓질이라는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안료를 뿌려 말리는 시간과 중력 등 자연이 빚어낸 색과 형상을 초대형 작품으로 담아내는 작가 김택상 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길이 20미터, 높이 5미터의 초대형 화면에다 설치, 소리가 가미된 새로운 미술을 체험합니다.

존재와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색다른 전시입니다.

세계 현대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과 방향을 가늠하는 부산비엔날레도 개막합니다.

'불협하는 합창'을 주제로 서로 모순되는 것 같지만 다름을 인정하며 존재하는 모습을 소리를 중심으로 담아냅니다.

[이상섭/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사무처장 : "사운드(음향)와 결합된 경우들이 많고 작가들의 퍼포먼스(행위예술)도 많아서 정적이라기보다는 좀 더 동적인 비엔날레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클래식 축제와 비엔날레, 화제의 대형 전시로 단장한 부산의 문화 현장이 다가오는 가을,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화공감, 배병오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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