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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홍성 전 두산 대표, 대구정책연구원장 선임

민선 9기 대구시 첫 산하 경제기관장으로 중앙정부와 국제기구, 대기업을 두루 거친 문홍성 전 ㈜두산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대구시는 대구정책연구원의 역할을 정책 연구에서 산업전략과 국가사업 발굴을 뒷받침하는 실행형 연구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문홍성 전 두산 대표, 대구정책연구원장 선임

민선 9기 첫 산하 경제기관장 인선

기재부·IMF 거쳐 두산 대표 … 내달 1일 취임

문홍성 대구정책연구원 제2대 원장. 대구시 제공

민선 9기 대구시 첫 산하 경제기관장으로 중앙정부와 국제기구, 대기업을 두루 거친 문홍성 전 ㈜두산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대구시는 대구정책연구원의 역할을 정책 연구에서 산업전략과 국가사업 발굴을 뒷받침하는 실행형 연구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정책연구원은 공개모집과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문 전 대표를 제2대 원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문 신임 원장은 다음달 1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인선은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이후 산하 핵심 경제기관장 가운데 첫 인사다. 중앙정부의 경제·재정정책과 국제기구, 대기업 경영을 모두 경험한 인물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 분야 산하기관 인선 방향을 가늠할 첫 사례로 꼽힌다.

문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금융협력과장과 외화자금과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 등을 지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했다. 2010년 두산으로 옮긴 뒤 전무와 부사장, 경영연구원장(사장)을 거쳐 그룹전략총괄 및 신사업부문 사장을 맡았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대구시는 문 신임 원장의 정부와 민간 경험을 대구의 산업정책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의 기존 지역 현안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기능에 더해 미래 신산업과 산업구조 전환, 기업·투자 유치, 국가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정부 정책과 국가재정 사업을 대구의 신규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중앙정부 정책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기업 경영 경험을 활용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전략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이 같은 구상이 실제 연구원의 역할 변화로 이어지느냐다. 정책 제안을 넘어 기업·투자 유치와 국가사업 발굴에 필요한 실행전략까지 제시할 수 있을지가 문 신임 원장 체제의 과제다.

문 신임 원장은 “대구정책연구원이 민선 9기 추경호 시장의 시정 비전을 정책으로 뒷받침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핵심 싱크탱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구시가 추진하는 경제대개조와 시민 삶의 질 향상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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