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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피지컬 AI 선도하는 솔루션 기업 도약"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피지컬 AI 선도하는 솔루션 기업 도약"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시장 본격 공략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 2배 확대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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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사장은 23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이노텍 마곡 R&D 캠퍼스에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부품을 고객에게 낙찰 받는 식의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혁신기술과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과 협력하며 축적해 온 센싱, 기판, 제어 등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LG이노텍의 가장 큰 자산으로 보고 있다. 이를 빠르게 확대 적용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사업 분야를 적극 물색해 왔다. 특히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2023년 12월 사장 취임 초부터 자율주행·로봇용 솔루션 사업을 LG이노텍의 미래 사업 핵심 축으로 낙점하고 ‘피지컬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고객사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문 사장은 “로봇용 부품 분야에서 라이다, 카메라 등 복합센싱 모듈을 앞세워 미국, 유럽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용 부품 대규모 양산은 2027~2028년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봇 분야 성과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수치가 나올 수 있는 시점은 3~4년 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익성과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 전략도 강조했다. 앞서 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High Performance Portfolio’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피지컬 AI 분야 사업 육성과 함께 패키지솔루션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패키지솔루션 사업은 매출 규모 대비 수익성이 가장 높은 효자 사업으로, 5년 내 광학솔루션 사업 수준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G이노텍의 패키지솔루션 사업은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패키지솔루션사업부 영업이익은 1289억원으로 2024년(708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200억원으로 2024년(1조4600억원) 대비 약 18% 늘었다.

문 사장은 가동률과 관련해서는 “RF-SiP 등 유리 섬유가 들어가는 반도체 기판은 최대 캐파에 근접한 상황이며, 서버용 FC-BGA 등은 내년 하반기 캐파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하고 있으며 확대 시 현재 캐파의 약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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