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받으러 오는 제주로”…원정 진료 2400억 구조 전환 구상
▲ 문대림 국회의원
6·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중입자 암치료센터 제주 도입을 핵심으로 한 의료 공약을 발표했다.
문대림 의원은 21일 ‘세계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 중입자 암치료센터 제주 설립을 포함한 ‘제주 글로벌 헬스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현재 제주에서는 암 등 중증질환 환자의 수도권 원정 진료 비율이 높아 연간 2400억 원 이상의 의료비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며 “아프면 떠나는 제주가 아니라 치료받으러 오는 제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꿈의 암치료’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센터를 국립 공공 인프라로 제주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중입자 치료는 암세포만 정밀 타격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로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도지사 취임 즉시 거점 대학병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의 3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해 제주 내에서 치료가 가능한 ‘지역 완결형 암치료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의원은 중입자 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정밀의료 산업 육성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줄기세포·유전자·세포치료 등 첨단 재생의료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밀의료 자유구역’ 지정과 ‘AI 기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이를 제주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 웰니스 특화단지 조성과 의료 연계형 체류 관광상품 개발, K-뷰티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치료와 재생, 회복, 항노화, 장기체류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제주를 아시아 의료·웰니스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첨단 바이오와 의료 AI,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등 국가 전략과 맞물려 제주를 대한민국 정밀의료 1번지로 만들겠다”며 “의료가 산업이 되고 산업이 일자리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암 치료 때문에 고향을 떠나야 했던 시대를 끝내고 치료를 위해 제주를 찾고 머무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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