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펌뷸런스 12개대 폭염 대응체계 구축
중대경보 때 하루 2~3회 취약지역 집중순찰
▲ 문경소방서 구급대원이 폭염 취약지역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폭염 대응장비를 점검하며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경소방서 제공
문경소방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열질환 대응체계를 전면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구급활동에 나섰다. 폭염특보 단계별 예방순찰과 취약계층 보호활동, 구급대원 전문교육을 병행하며 여름철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경소방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2026년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하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33℃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35℃ 이상은 폭염경보를 발효한다. 올해부터는 체감온도 38℃ 이상이 하루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 중대경보’가 신설돼 폭염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 내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은 21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열탈진과 열실신, 열사병, 열경련 등 다양한 증상을 보여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문경소방서는 구급대 6개대와 펌뷸런스 6개대를 중심으로 폭염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폭염특보 발효 단계에 따라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특히 폭염 중대경보 시에는 하루 2~3회 집중 순찰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할 계획이다. 폭염경보와 주의보 단계에서도 지역별 예찰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취약지역을 찾아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는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현장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구급지도의사를 초빙한 온열질환 전문교육을 실시했으며, 폭염구급대 운영교육과 구급차 냉방장비 및 폭염 대응장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냉장보관함과 쿨링스카프 등 총 204점의 폭염 대응물품을 확보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대비를 마쳤다.
신봉석 문경소방서장은 “폭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지만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농업 종사자에게는 더욱 위험하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