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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무인매장 절도에 점주 ‘차박 감시’까지…에스원, ‘AI 보안’으로 해...

에스원이 이 같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을 내놨다. 30일 보안업계에... 에스원은 무인매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AI 보안 솔루션’을 내놨다. AI CCTV를 활용한 실시간 이상 행동 감지...

무인매장 절도에 점주 ‘차박 감시’까지…에스원, ‘AI 보안’으로 해...

에스원 관계자가 무인매장에 설치된 AI CCTV를 점검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전국 무인매장이 1만여곳까지 늘어나며 관련 절도 사건도 매년 증가세다. 범인을 잡기 위해 차량에서 ‘밤샘 잠복’에 나선 점주까지 등장했다. 에스원이 이 같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을 내놨다.

30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SNS 등을 통해 무인매장의 계산대를 여는 요령이 유행처럼 번지며 모방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청소년 무리가 침입, 키오스크를 부수고 현금과 상품을 훔쳐 3분 만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CC) TV에 범행 과정이 남았지만, 즉각적인 대응은 이뤄지지 않았다.

무인매장이 증가하면서 관련 범죄도 함께 늘고 있다. 소방청 조사 결과 전국 무인매장은 약 1만여개로 추정됐다. 2023년 이후 2년간 경기도에서만 6000여건의 무인매장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범죄는 지능화되고 있지만, 보안 체계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충청권 무인매장 30곳을 조사한 결과 대상 매장 모두 현장 대응이 어려운 단순 사후 확인용 CCTV만 운영하고 있었다.

해외 역시 무인매장의 보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인화 트렌드를 선도해 온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했지만 과도한 비용 문제로 사업을 중단했고, 일본 대형 유통그룹 계열사도 잇따른 절도 범죄에 도쿄 지역 무인매장을 폐쇄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AI 보안 솔루션’을 내놨다. AI CCTV를 활용한 실시간 이상 행동 감지, 키오스크 전용 감지기, 보상 서비스 등이다.

AI CCTV는 매장 내 난동이나 장시간 체류 등 이상 행동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제센터와 점주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AI가 범행 징후를 포착하면 사람이 대응하는 구조다. 관제 요원이 매장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을 송출하고, 보안 요원의 현장 출동까지 연계한다.

실제로 10대 4명이 무인매장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나자 AI CCTV가 기물 파손을 감지, 보안 요원이 출동해 범죄자 1명을 경찰에 인계하기도 했다.

키오스크나 교환기에 설치하는 전용 감지기도 제공한다. 파손이나 이상 충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로 즉시 신호가 전달된다.

범인을 잡지 못할 경우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수리 비용과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단순 녹화형 CCTV 만으로는 무인매장 범죄에 대응하기 어려워 기존 CCTV 이용자들이 AI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범죄 불안 없이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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