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정치1번지 되나"…민형배·김대중 후보, 나광국 캠프 방문 '왜?'
민형배 지원·김대중 정책협력…최옥수 지지선언까지 이끌어내
김준원
기자
2026-04-15 20:41:53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가운데)가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나광국 무안군수 예비후보 캠프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나광국 후보측)
최옥수 예비후보(왼쪽)가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나광국 무안군수 예비후보(우측) 캠프를 찾아 단일화에 합의한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제공=나광국 후보측)
전남 무안군수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민형배 후보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같은 날 나광국 캠프를 찾은 데 이어, 최옥수 예비후보까지 공개 지지에 나서면서 무안이 지역 정치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직 무안군수인 김산 예비후보의 3선 출마에 맞서 나광국 후보가 정치적 대항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 결집까지 맞물리며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민형배 후보는 15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20만 특별시민의 선택은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가라는 뜻”이라며 시민주권정부 구축과 균형성장을 골자로 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곧바로 무안 남악의 나광국 캠프를 방문해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통합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 군공항 이전과 주 청사 존치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현실적이고 전향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나광국 예비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며 민 후보에 힘을 실었고, 두 사람의 만남은 ‘원팀 통합’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어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도 같은 날 캠프를 찾아 교육 정책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나 후보가 제안한 ‘AI 에너지 특목고 설립’ 구상에 대해 김대중 후보는 “정당 소속이 아니어서 특정 후보 지지는 어렵지만 정책 연대는 가능하다”며 “필요한 정책으로 판단되는 만큼 공약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통합 특별시 체제에서는 교육 정책 역시 지자체와 교육청, 산업계가 함께 설계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최옥수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예비후보의 지지선언까지 더해지며 나광국 캠프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 결집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최옥수 후보는 “지역 발전과 통합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며 “나광국 후보가 무안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보다 통합, 경쟁보다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통합특별시장 선거와 무안군수 선거가 맞물리며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민형배 후보의 지원, 김대중 후보와의 교육정책 협력, 최옥수 후보의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무안이 정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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