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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무더위 씻는 ‘알짜’ 실내악…“시민과 호흡”

무더운 여름, 산뜻한 클래식 음악으로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무더위 씻는 ‘알짜’ 실내악…“시민과 호흡”

[앵커]

무더운 여름, 산뜻한 클래식 음악으로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국내외 유망 음악가들이 선보이는 알짜 실내악 축제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데, 전석 무료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배병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흐마니노프 교향곡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아담한 공연 공간을 채웁니다.

10여 명의 소규모 악단이 연주할 수 있는 곡으로 편곡됐습니다.

대중에게 친숙한 곡 등 편하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젊은 연주자 50여 명이 실내악 위주로 16개의 연주회를 선보입니다.

[라윤희/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단원 : "프로그램이 예전보다 훨씬 새롭고 다양한 것 같아요. 저도 연주인으로서 또 관객으로서 너무 기대됩니다."]

빈필하모닉 183년 역사상 첫 한국 단원이 된 해나 조가 협연 무대를 펼치는 등 5회째를 맞아 연주자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기업과 단체 9곳의 후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되는 점도 의미 있습니다.

흥행이나 수익보다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공감대를 키우자는 취지입니다.

한발 나아가 올해는 국제화의 시동을 걸고, 앞으로 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기반을 다집니다.

[금난새/GMC 여름음악축제 예술감독 : "일본에서 유명한 4중주단이 오고 피아니스트도 오고 이렇게 해서 부산이 항구 도시라는 특징을 살려서 아시아 지역 음악가의 페스티벌(축제)로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일상으로 들어온 부산의 여름 음악 축제가 문화 지평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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