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지은
"무대 뒤 궁금하세요?"‥관객 사로잡은 '백스테이지 투어'
"무대 뒤 궁금하세요?"‥관객 사로잡은 '백스테이지 투어'
2026-08-08 20:25
|
Previous
Next
전체재생
상세 기사보기
재생목록
연속재생
◀ 앵커 ▶
무대 위 화려한 공연이 아니라, 조명과 무대장치가 숨어 있는 무대 뒤편을 찾는 관람객들이 있습니다.
바로 '백스테이지' 투어인데요.
무대가 아닌 무대 뒤를 공개하고, 그걸 또 관람료까지 내고 찾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지은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 리포트 ▶
조명이 꺼진 텅 빈 대극장 객석.
3천 8백석 규모의 거대한 공간에 30여 명 남짓한 관람객이 모였습니다.
"회전무대 안에는 특수효과를 위한 리프트가 숨겨져 있어서…"
무대 옆 파이프 오르간은 물론, 평소엔 볼 수 없게 숨겨져 있던 비밀 무대장치까지, 숨김없이 설명해 줍니다.
서울의 대표 예술공간 세종문화회관이 선보인 '백스테이지', 즉 무대 뒤편 투어입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던 무대 뒤, 전선이 얽힌 조명 장비와 무대 장치를 지나, 배우들의 분장실을 둘러보고, 실제 공연 의상과 소품들도 살펴봅니다.
[김유지]
"소품들 조금 나와 있는 거, 배우들이 옷을 갈아입는 공간…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항상 올려다보던 무대 위에 서서, 평소 자신이 앉던, 텅 빈 객석도 바라봅니다.
[박소윤]
"항상 이제 좌석이 차여져 있던 공간을 보다가 이렇게… 되게 뜻깊었습니다."
과거 VIP들에게만 공개되던 '백스테이지'.
1960년대 미국 할리우드에선 촬영장을 공개한 '스튜디오 투어'가 인기를 끌었고, 그 무렵 미국·영국 공연장들도 관람료를 받고 무대 뒤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호기심을 풀면서 공연에 더 몰입하고, 극장은 공연이 빈 시간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겁니다.
공간을 즐기는 방법은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또, 관람료가 비싼 VIP룸 안에서, 현악 연주 공연을 듣습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이벤트성으로 극장 곳곳의 공간들을 체험하는 공연을 펼친 겁니다.
[안호상/세종문화회관 사장]
"한국 문화의 어떤 그 산실이라고 할까요. 그런 곳이 극장 공간이니까. 극장 공간에서 한국의 K-컬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세종문화회관은 최근 옥상도 공개했는데, 조만간 광화문 앞 시내 한복판을 조망하는 휴식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조연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 기사 어땠나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