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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가박스 정산 지연 피해, 경기도 최다

메가박스중앙의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위탁영화관에서 10억원이 넘는 정산지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피해접수액은 전국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피해가 접수된 위탁영화관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메가박스 정산 지연 피해, 경기도 최다

접수액, 전국의 40% 이상 차지

영화관 9곳…지연금액 10억여원

이재정 의원 “대응안 검토해야”

메가박스 피해 현황./챗GPT

메가박스중앙의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위탁영화관에서 10억원이 넘는 정산지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피해접수액은 전국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피해가 접수된 위탁영화관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재정 위원장(안양동안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 피해 접수센터에 접수된 피해는 총 28건이다. 이중 메가박스중앙의 회생 절차 신청일이었던 지난 6월 14일 기준 회생 채권으로 분류된 정산지연금액은 24억6439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위탁 영화관이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마케팅사 3건, 배급사 2건, 기타 2건이었다.

피해가 접수된 위탁영화관 21곳 중 9개 영화관(7개 지역)이 경기도에 집중됐다. 경기도 전체 정산지연금액은 약 10억7500만원이었다. 수원이 3억6500만원(상영매출)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 동탄(2억4300만원), 안산(1억4200만원), 하남(1억2000만원), 파주(8300만원), 시흥(7300만원), 용인(5000만원) 순이었다.

피해 내용은 영화관 매출, 상영부금, 상영매출, 외상 매출금, 예매 매출금 미지급 등 다양했다.

배급업계에서도 상당 규모의 미수금이 확인됐다 . 영진위가 지난 6월 배급사 105곳을 대상으로 메가박스중앙의 상영부금 미수 내역을 별도로 파악한 결과, 회신한 23개사의 52개 작품에서 총 52억6682만원의 미수금이 집계됐다 .

영화계에서는 정산지연이 장기화할 경우 그 부담이 거래 관계에 있는 다른 업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피해접수 과정에서 한 배급사는 1억원 이상의 채권이 발행됐다. 이어 광고, 홍보, 번역, DCP 제작 등 관련 업체에도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역 위탁영화관 역시 정산금 지급이 지연될 경우 운영자금 확보와 거래처 대금 지급 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는 피해업체 간담회, 회생 절차 대응 설명회를 개최하고 채권 신고 등에 대한 법률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금융·유동성 지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기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안내하고 있다.

메가박스 회생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자체 금융·유동성 지원사업은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정 위원장은 “메가박스 회생 절차는 지역 위탁영화관과 중소 배급·수입·마케팅 업체 등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영세 영화업계에 부담이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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