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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폭증으로 인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광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노후 통신망 교체 주기와 맞물려 국내 광케이블 및 광섬유 기업들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이에 따라 광통신(광케이블 광섬유 등) 테마 지수는 8일 전일 대비 5.12% 상승하며 장을 달구고 있다.
테마의 선두 주자는 유무선 공유기 및 광통신 단말기 전문 기업인 머큐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머큐리는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29.88% 오른 739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가정 내 기가 와이파이 보급 확대와 광통신망 고도화 수혜가 집중된 결과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 머큐리가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머큐리는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 단말장비를 제조·공급하는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광케이블 제조사 머큐리광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이젝스를 종속회사로 거느린 정보통신 중견기업이다.
최근 머큐리는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 발맞춰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차세대 무선랜 표준인 WiFi7 단말기와 5G 라우터, 고성능 IoT 통신 디바이스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AI 기술과 보안 네트워크가 접목된 고부가가치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며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탄탄하다. 머큐리광통신을 통해 고품질 광케이블을 제조·수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광전송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넷 역시 15.32% 오른 1만 2270원에 거래되며 폭발적인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력 및 통신 케이블의 글로벌 강자인 LS는 6.50% 오른 27만 8500원을 기록 중이다. 해저 케이블과 초고압 직류송전(HVDC) 등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더불어 광케이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차세대 광통신 반도체 설계 자산을 보유한 자람테크놀로지와 통신 기초 소재 전문인 한국첨단소재 또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유일의 광섬유 일괄 생산 체제를 갖춘 대한광통신은 4.51% 오른 1만 3210원에 거래 중이다. 광섬유 업황 회복에 따른 판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콘덴서 및 전원 공급 장치 전문 기업인 성호전자와 선박용 특수 케이블을 생산하는 티엠씨도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첨단 광학 센서 및 광계측기 기술을 보유한 파이버프로와 질화갈륨(GaN) 기반의 광통신 부품 전문 RFHIC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러한 종목들은 5G와 6G로 이어지는 통신 세대교체 과정에서 필수적인 고주파 대응 기술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반면 업종 전반의 온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은 수급 불균형과 차익 매물로 인해 내림세를 보였다. 광통신용 부품 전문인 빛과전자가 하락 중이며, 광증폭기 기술력을 가진 라이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화합물 반도체 패키징 전문 RF머트리얼즈는 4.61% 하락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인 데이터 센터 증설 열풍이 광통신 장비의 슈퍼 사이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 연산을 위한 서버 간 연결에 대량의 광케이블과 고성능 전송 장비가 투입되는 만큼, 단순한 통신망 구축을 넘어 데이터 센터 인프라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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