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머스크식 파격 IPO?…상장 주식 30% 개인투자자에

세계 최대 자금 조달 규모에 해당한다. 상장이 완료되면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1조7500억달러(약 2621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TSMC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머스크식 파격 IPO?…상장 주식 30% 개인투자자에

초기 상장 물량 최대 30% 배정

“월가 기존 관행 깨는 IPO”

스페이스X.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 X’가 기업공개(IPO)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번 IPO에서 상장 주식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 투자자에 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 5~10% 물량을 배정하는 IPO 관행과 비교해 최대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이유는 ‘테슬라 효과’를 재현하기 위해서다.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는 개인 주주들은 테슬라 주가 상승을 이끌어 왔다. 당초 회의론이 컸던 테슬라와 스타링크 사업을 성공시킨 머스크에 대한 개인 투자자 신뢰가 높은 만큼, 이번 IPO에서도 개인 주주 수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이번 IPO는 월가 기존 관행을 깨는 방식”이라며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주주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상장 이후 거래 양상까지 주도하려는 의지가 보인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른바 ‘머스크식’ IPO를 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투자자들을 초청해 로켓 발사를 직접 보게 하는 등 기상천외한 IPO를 계획한다”고 보도했다.

기존 관행과 달리 상장 직후 기존 투자자들의 주식 매각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미국 IPO에서는 급격한 주가 변동을 막기 위해 180일 동안 보호예수 기간을 둔다. 머스크는 스페이스 X의 장기 투자자들을 고려해 이 제한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스페이스X는 750억달러(약 112조원)를 자금을 조달한다. 세계 최대 자금 조달 규모에 해당한다. 상장이 완료되면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1조7500억달러(약 2621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TSMC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