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머니 무브' 가속화...주식으로 돈이 몰린다

그러면서 "코스피 시장이 글로벌 증시에서 수익성 대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전에 따른 달러 유입 확대 속에 원-달러 환율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머니 무브' 가속화...주식으로 돈이 몰린다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총 140조원 증시로 이동

주택 매각자금 주식시장 유입도 늘어나는 추세

기업 지배구조 개선, 증시 정책 등이 '긍정 요인'...투자는 신중해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가계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가속화하고 있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KB증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총 14개월 간 직접투자, 고객예탁금, CMA 등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개인자금은 총 14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들어 1~2월 두 달 간 신규 유입 규모는 45조원 수준으로 불과 2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신규 유입금액(약 50조원)에 근접했다. 고객 예탁금을 포함한 증시 대기자금도 약 1년 만에 86조원이나 늘어났다.

특히 가계자산 총 160조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금 전환이 손쉬운 예금, 부동산, 퇴직연금 등을 중심으로 주식시장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개인예금에서만 약 40조원이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주택 매각자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 주식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자금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의 RIA(국내시장 복귀계좌)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와 한국증시의 상대적인 강세 때문이다.

최근 4개월간 해외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은 17조원으로 추정됐다. 아직까지는 전체 해외 주식 보유 총액(243조원)의 7% 수준에 그친다. 다만 미국 주식의 보유 비중이 전체 해외 주식의 94%를 차지해, 향후 한국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의 수익률 격차가 확대될수록 연내 자금 유입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외국인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차익실현 등으로 3월까지 대규모 매도를 지속했지만 중동 사태 완화가 기대되는 2분기부터 매수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시장이 글로벌 증시에서 수익성 대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전에 따른 달러 유입 확대 속에 원-달러 환율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3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식시장 자금 유입 정책 확대 등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 호전은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과 개인자금 이동의 동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9% 상승한 6194.2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