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최대 13배 비싸게 판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포스트시즌을 맞아 암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올해 9월 말까지 636차례에 걸쳐 입장권 1366장을 4500여만 원에 부정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만8000원짜리 입장권을 예매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의 약 13배인 24만 원에 되팔기도 했다. 매크로는 사람이 해야 할 클릭이나 문자 입력을 자동으로 반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찰은 3월부터 인기 스포츠 경기와 공연의 암표 거래를 민생 물가 교란 범죄로 지정해 단속하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맞아 매크로 암표 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예매 및 재판매 사이트의 거래 게시물과 판매 내역을 분석해 전문 암표상을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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