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 KS 2차전 7이닝 1실점
매 이닝 ‘출루 허용’
그러나 내준 점수는 단 1점
빛나는 위기관리 능력
[스포츠서울 | 수원=강윤식 기자] 삼성 크리스 페덱(30)이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면서 팀 1선발다운 투구를 펼쳤다.
페덱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다. 커브, 체인지업에 투심, 커터를 섞으며 KT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김민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안현민은 삼진이다. 샘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주며 또 출루를 허용했다. 그래도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류현인과 허경민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내야뜬공을 친 한승택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흔들리지 않고 장준원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3회말 다시 한번 최원준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다. 김민혁의 희생번트 타구를 강민호가 센스 있는 고의낙구로 처리해 주자를 바꿨다. 이후 안현민 잘 맞은 타구를 류지혁이 멋진 수비로 잡아냈고, 귀루하지 못한 김민혁도 아웃이다.
4회말에도 첫 타자 힐리어드에게 안타 허용.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사이 힐리어드는 3루까지 갔다. 류현인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이번엔 위기를 깔끔히 넘기지 못했다. 허경민의 빗맞은 타구가 좌전 안타가 됐다. 이날 경기 첫 번째 실점이다. 한승택은 포수 파울뜬공이다.
5회말 역시 선두타자 안타가 나왔다. 장준원에게 맞았다. 곧바로 최원준을 상대로 3-6-3의 더블플레이를 유도했다. 김민혁은 7구 승부 끝 좌익수 뜬공 처리다.
6회말 오랜만에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 안현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이후 힐리어드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2,3루다. 침착하게 투구에 임했다. 류현인과 허경민을 연속으로 1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7회말 첫 타자 한승택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초구를 노린 장준원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민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종 7이닝 1실점으로 이날 본인의 임무를 마쳤다.
선두타자 출루가 잦았다. 더불어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위기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한 투구로 단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사흘 휴식 후 등판, 그리도 또 나흘 휴식 후 등판이라 힘들법도 했다. 투구수 100개 넘게 던지면서 책임을 다했다.
팀이 시리즈서 1패를 안은 상황. 어깨가 무거운 상황 속 등판했다. 무려 7이닝을 막았다. 내준 점수는 1점이다. 1선발이 해야 할 역할을 정확히 했다. 이제 야수들과 불펜투수들이 화답할 때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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