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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마스터스는 가장 닫힌 대회? 디지털선 ‘와이드 오픈’
앱·웹서 참가 선수 모든 샷 영상·데이터 제공
110대 카메라와 IBM AI로 6초에 하나씩 영상 생성
1968년 대회부터 최종일 모든 샷 검색도 가능해져
입력
2026-04-10 12:10
마스터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난해 로리 매킬로이의 1라운드 첫 홀부터 우승 순간까지의 모든 샷을 상세한 데이터와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올해 대회도 모든 선수의 모든 샷을 선수별로 제공한다. 마스터스 앱 캡처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대회장 안에서 휴대폰과 카메라 사용이 금지되는 가장 폐쇄적인 골프 대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중계만큼은 활짝 열려있다.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대회장에 가지 않고도 모든 선수들이 펼치는 모든 홀의 모든 샷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친절한 중계 덕분에 시청자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은 현장의 공기뿐인 셈이다.
10일 마스터스에 따르면 마스터스는 2019년부터 ‘에브리 샷, 에브리 홀(Every Shot, Every Hole)’ 서비스를 통해 대회 기간 내내 모든 선수의 모든 홀, 모든 샷을 애플리케이션과 마스터스닷컴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대회의 오랜 파트너인 CBS방송과 IBM의 협업 덕분이다. CBS방송은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급 규모의 인프라를 활용해 18홀에 110대의 카메라를 배치, 모든 티잉 구역·페어웨이·그린의 장면을 포착한다. 촬영 영상은 현장 서버로 업로드되고 IBM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 클립이 분류되며 실시간 스코어 정보가 입혀진다. IBM 인공지능(AI) ‘왓슨’ 덕에 선수의 스윙 순간부터 앱 업로드까지 전 과정이 20분 안에 이뤄지며 6초에 하나씩 클립이 생성된다. 4~6번 홀, 아멘 코너(11~13번 홀), 드라이빙 레인지 중계만 따로 볼 수도 있다. 아무나 못 들어가는 대회장에 가지 않더라도 앱과 웹으로 경기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마스터스 앱과 웹에 ‘마스터스 볼트(저장고)’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1968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최종 라운드의 샷을 검색해서 즐길 수 있다. ‘2005년 16번 홀 타이거 우즈의 칩샷’이라고 치면 몇 초 만에 당시의 장면으로 데려가 준다. 전통을 중시하는 마스터스에 또 다른 클래식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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