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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감시황] 코스피, 중동 리스크 완화·실적 기대에 사상 첫 6600선 돌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더해지며 IT 대형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마감시황] 코스피, 중동 리스크 완화·실적 기대에 사상 첫 6600선 돌파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지수 2% 넘게 상승

반도체·전력기기 강세…코스닥도 1200선 위로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 66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장중 6600선을 넘어 최고 6657선까지 오르며 신기록을 썼다. 코스닥도 1200선을 웃돌며 동반 상승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마감했다. 지수는 6533.60(0.90% 상승)에서 출발해 장 내내 상승 폭을 키웠고, 한때 6657.22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4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80억원, 기관은 1조102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97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1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현·선물 동반 매수에 나섰다.

지정학적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점도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힘을 실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대면 협상은 연이어 무산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통해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후속 핵 협상을 진행하자는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중동 리스크가 완전한 해소는 아니지만 시장이 받아들이는 위험 강도는 낮아졌다는 평가다.

실적 기대는 반도체와 전력기기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더해지며 IT 대형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대, SK하이닉스는 5%대 상승했고, LS와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종목도 10% 안팎 급등했다. 효성중공업은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장중 400만원을 넘기기도 했고,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1.86%) 오른 1226.18에 마감했다. 지수는 1213.13(0.77% 상승)에서 출발해 122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0억원, 8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800억원 순매도했다. 양 시장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5421조5000억원, 코스닥 679조5000억원으로 합산 6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33조3360억원, 17조5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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