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와 차익실현 압력에 밀려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13포인트(p, 0.55%) 내린 6191.92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28p(0.02%) 오른 6227.33에 개장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장중 한때 6159.88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역시 합의에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주말 추가 협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해당 발언 이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휴전 준수를 경고하면서 긴장 완화 기대는 일부 제한됐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462억원, 150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홀로 1조99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7p(0.61%) 오른 1170.04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25억원, 158억원, 9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69% 내린 21만6000원에, SK하이닉스는 2.34% 하락한 1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오른 1483.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2차 협상 개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낙관적 언급을 지속했다"며 "코스피는 신고가를 앞두고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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