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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감시황] 코스피 5% 급등해 5900선 회복…삼성전자·하이닉스가 끌고...

지수 상승을 이끈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7.53% 급등한 20만8500원에 마감해 '20만 전자'를 회복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SK하이닉스도 8.87% 오른...

[마감시황] 코스피 5% 급등해 5900선 회복…삼성전자·하이닉스가 끌고...

美 증시 훈풍·마이크론 강세에 반도체주 급등

기관 역대 최대 순매수·청와대 간담회가 오후장 랠리 뒷받침

코스피가 18일 5% 넘게 급등하며 59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마감했다. 오전에는 전장 대비 2%대 상승 출발 후 강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이 더 커졌다.

장중 2시 34분에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 호가가 급증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5.08% 오른 887.25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10.5원 내린 1483.1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급은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조1092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을 새로 썼고, 외국인도 8800억원 안팎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은 3조871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조7천억원대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7.53% 급등한 20만8500원에 마감해 ‘20만 전자’를 회복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SK하이닉스도 8.87% 오른 105만6000원으로 ‘100만 닉스’ 구간을 되찾았다.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4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동반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를 제외하면 주요 종목이 모두 올랐고, 현대차(4.41%), 기아(4.66%), SK스퀘어(7.33%) 등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99%)를 뺀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7.34%), 보험(6.09%), 의료·정밀기기(4.13%) 등의 오름폭이 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이 전쟁 변수에서 기업 펀더멘털로 옮겨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에서 3조7500억원 규모 결산 배당과 16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확정한 것이 주주환원 기대를 키웠다”고 말했다.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전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쟁 여파로 주가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 때일수록 필요한 개혁 과제를 추진해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스닥지수도 2%대 중반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7.44포인트(2.41%) 오른 1164.38에 마쳤다. 외국인이 49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9억원, 27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삼천당제약 등이 올랐고, 코오롱티슈진·보로노이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26조1106억원, 14조3308억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메인마켓 합산 거래대금은 16조3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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