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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가상자산 시장이 제한적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리플(XRP)이 24시간 기준 0.87% 상승한 1.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승 자체는 유지됐지만,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상승은 독립적인 재료보다는 시장 전체 흐름을 따라가는 ‘베타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1.03% 상승했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역시 0.94% 증가했다. XRP 역시 이 흐름에 연동된 수준의 제한적 반등에 그쳤다.
문제는 상승의 ‘질’이다. 거래량은 약 51.9% 감소한 10억6000만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올랐지만 참여자 수와 자금 유입은 줄어든 구조로, 시장에서는 이를 ‘확신 없는 반등’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지정학적 변수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재차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리스크가 위험자산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후티 반군이 군사적 움직임에 다시 참여하면서 긴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 측에서는 J.D. Vance 부통령이 중동 상황과 관련해 강경한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XRP는 뚜렷한 자체 호재 없이 시장 흐름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구간이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가격 흐름상 1.32달러는 단기 지지선으로 언급된다. 이 구간을 유지할 경우 1.35달러 저항 재테스트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반대로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거래량’을 지목하고 있다. 현재처럼 거래량이 감소한 상태에서는 상승이 이어지더라도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리하면, 현재 XRP는 시장 전체 흐름에 동조된 제한적 반등 국면에 놓여 있으며, 지정학적 변수와 낮은 거래량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방향성 확정이 지연되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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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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