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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솔, 뇌파 동조 기술 앞세워 미·일 동시 진출

미세전류 기반 신경조절 기술과 AI 생체신호 분석 역량을 결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 시리즈를 앞세워 북미와 아시아 주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는 쇼피파이(Shopify) 기반의 공식...

리솔, 뇌파 동조 기술 앞세워 미·일 동시 진출

슬립테크 전문기업 리솔(LEESOL)이 자체 특허 기술인 '뇌파 동조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 동시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미세전류 기반 신경조절 기술과 AI 생체신호 분석 역량을 결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 시리즈를 앞세워 북미와 아시아 주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는 쇼피파이(Shopify) 기반의 공식 자사몰을 열고 북미 소비자 대상 온라인 유통망을 본격 가동했다. 리솔은 미국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 공식 회원사로 가입해 현지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앞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신제품 '블리솔(blissol)'로 7만달러 이상의 펀딩을 달성한 바 있어, 북미 시장에서의 초기 수요는 일정 부분 검증된 상태다.

일본 시장에는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한다. 일본 최대 컨설팅사인 후나이연구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시믹(CMIC) 및 현지 대학들과 협력해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 재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건강경영' 트렌드에 맞춰 임직원 수면 복지를 겨냥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리솔이 미국과 일본이라는 글로벌 1·3위 슬립테크 시장에 동시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 기술력이 자리한다. '슬리피솔 플러스'와 '블리솔'에 탑재된 뇌파 동조 기술은 사용자의 뇌파 패턴에 맞춰 수면의 질을 과학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기술이다. 여기에 글로벌 19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2025 구글 플레이 글로벌 베스트 앱'에 선정된 '슬리피솔 BIO' 앱과의 연동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수면 관리 생태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은 최근 수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면무호흡 치료기기 분야의 레스메드(ResMed), 수면 추적 웨어러블의 오우라링(Oura Ring) 등 해외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독자 특허 기술을 앞세워 미국과 일본에 동시 진출하는 사례는 드물다. 리솔의 행보는 국내 슬립테크 업계가 제품 수출 단계에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 수출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회사제공

윤주현 리솔 부사장(세일즈·마케팅 총괄)은 "리솔의 기술은 단순한 보조 기구를 넘어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인류의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행보는 리솔이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의 새로운 기준(Standard)이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은 리솔만의 독보적인 뇌파 동조 특허 기술과 앱 연동 기반의 정밀한 데이터 분석 역량 덕분"이라며 "전 세계인이 신뢰하는 멘탈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리솔의 기술 개발을 이끄는 이승우 공동대표(공학박사)는 1975년 한국 최초의 초음파 진단기기 벤처 '메디슨(현 삼성메디슨)'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카이스트(KAIST) 전자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현재 권구성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리솔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리솔은 미국·일본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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