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파리 사장 첫 기자회견
신차 개발도 2년 이내로 유지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2027년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듬해에는 부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서며 전동화 전략을 구체화한다. 2029년까지 매년 신차를 내놓는다는 게 르노코리아의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이 핵심축이다. 먼저 2027년 SDV를 출시한 뒤 인공지능 정의 차량(AIDV) 전환으로까지 나아갈 방침이다. 파리 사장은 “도시와 고속도로에서 레벨 2++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며 “차세대 AI 오픈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을 지능형 동반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후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도 핵심 목표다. 전기차 배터리의 국내 공급망 조성도 함께 진행된다. 르노그룹의 ‘전기차 50%·하이브리드차 50%’ 전략에 따라 2029년까지 매년 한 대의 전동화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현지화는 우리의 중요한 우선 사항”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전기차 생태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사장은 24개월 만에 개발된 그랑 콜레오스 사례를 거론하며 신차 개발 기간을 2년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대학,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부산 공장의 중요성이 비중있게 언급됐다. 유럽 외 글로벌 시장 성장의 핵심축이자 D·E 세그먼트(중형·준대형)의 전략적 허브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파리 사장은 “그룹 전략상 부산공장은 D·E 세그먼트 허브로서 중요한 포지션에 있다”며 “최우선 순위는 르노그룹의 온전한 전기차를 부산에서 생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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