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선제적 사업재편 실천으로 고부가 전환 속도 낼 것”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HD현대케미칼과 합병…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물적분할과 통합법인 합병으로 석유화학 사업구조 재편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고부가 사업 전환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대산공장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롯데케미칼대산석화(가칭) 주식회사’를 신설하고, 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번 합병은 국내 나프타분해설비(NCC)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 통합을 포함한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는 등 구조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이 원료부터 제품까지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편으로 제조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기능성 소재 비중을 2030년까지 60% 이상으로 확대해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자회사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전남 율촌산단에 국내 최대인 연 50만톤 규모 컴파운딩 공장을 구축해 모빌리티·IT 등 핵심 산업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에너지 부문에서는 연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공급망 기반을 강화한다.
배터리와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소재 사업도 확대한다. 하이엔드 동박과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늘리는 한편,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현상액(TMAH) 생산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용도별 스페셜티 소재. 롯데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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