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 세마포 포럼서 수소·자율주행 비전 제시… 보스턴다이내믹스·제미나이로 ‘피지컬 AI’ 고도화
현대자동차차그룹(회장 정의선)이 수소,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축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키우고 있다. 스팟이 산업 현장에서 온도 게이지(Gauge)를 확인하는 장면.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뉴스클레임]
사람이 칠판에 적어둔 할 일 목록을 읽고, 신발을 정리하고, 강아지 산책까지 마치는 로봇.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구글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면서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오르빗'에 구글의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1.6'을 통합했습니다. 이번 결합으로 스팟은 카메라로 수집한 주변 정보를 AI로 분석해 복잡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바닥 물기 감지, 게이지 수치 판독, 팔레트 수량 계측은 물론 디지털 화면 판독 등 시각 검사 정확도도 크게 높아졌다. 별도의 시스템 중단 없이 AI 모델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기능도 더해졌습니다.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최근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컨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 라인 투입 계획을 밝히며 "로봇은 인력 대체가 아니라 노동자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비용 절감을 '피지컬 AI'로 실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도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AI와 로봇의 결합은 이제 실험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스팟이 산업 현장을 누비고 아틀라스가 생산 라인에 투입되는 시대, 로봇을 바라보는 시선도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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