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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로바예프 암즈, "사격수 없는 저격, 모순된 개념을 AI로 실현"...AI 저격...

로바예프 암즈의 설립자 겸 대표 블라디슬라프 로바예프(사진 출처:Lobaev Arms) 현대 전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정밀 화기 제조업체가 사격수와 화기를 완전히 분리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로바예프 암즈, "사격수 없는 저격, 모순된 개념을 AI로 실현"...AI 저격...

로바예프 암즈의 설립자 겸 대표 블라디슬라프 로바예프(사진 출처:Lobaev Arms)

현대 전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정밀 화기 제조업체가 사격수와 화기를 완전히 분리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저격 시스템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정밀 소총 제작사로 유명한 로바예프 암즈(Lobaev Arms)의 설립자 블라디슬라프 로바예프(Vladislav Lobaev)는 지난 18일, 러시아 관영 타스(TASS) 통신 인터뷰를 통해 AI 제어 로봇 저격 시스템인 ‘드보이닉(Dvoinik, 러시아어로 ‘쌍둥이’ 또는 ‘대역’이라는 뜻)’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격수 보호가 최우선”... 화기와 인간의 물리적 분리

‘드보이닉(Dvoinik)’ 시스템의 핵심 철학은 사격수를 위험한 전선으로부터 최대한 격리하는 것이다. 로바예프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 소총은 일종의 '지상 대 지상 드론(Ground-to-ground drone)'이 되도록 설계되었다"며, "현대 전장의 변화된 환경에서 사격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기로부터 최대한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드론과 정밀 타격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저격수의 위치가 노출될 경우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피하기 어려워진 전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드보이닉은 원격 제어와 AI 지원을 통해 사격수가 안전한 은신처나 후방에서 목표를 식별하고 정밀 사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류의 소중함과 ‘안드로이드 전쟁’의 도래

로바예프 대표는 미래 전장에 대한 파격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인간 병사가 아닌, 스스로를 복제하고 생산하는 저렴한 안드로이드(Androids)나 로봇 복합체들과 싸우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사람은 너무나 소중하며 그 숫자도 한정적이다"라며, "드보이닉시스템은 이러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러시아의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즉, 값비싼 인적 자원 대신 고도로 정밀한 로봇 시스템을 투입하여 전투 효율을 극대화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드보이닉은 단일 소총 형태가 아닌 다양한 플랫폼에 장착 가능한 모듈형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고정된 삼각대뿐만 아니라 무인 지상 차량(UGV) 등에 탑재하여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로바예프 암즈 특유의 초정밀 사격 기술과 AI 탄도 계산 알고리즘이 결합되어 원거리에서도 압도적인 명중률을 보장한다.

이번 양산 결정은 실험 단계에 머물던 로봇 화기 기술이 실제 전력화를 통해 실전 배치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며, 향후 보병 전투 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로바예프 암즈의 드보이닉은 '사격수 없는 저격'이라는 모순된 개념을 AI로 실현함으로써, 인간의 목숨을 담보로 하던 전통적 보병 전술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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