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연예계 대표 ‘러닝 마니아’ 기안84가 최근 주말마다 서울 시내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이로 인한 도로 통제에 불만을 표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공개된 ‘이번 편은 직접 찍고 편집해 봤습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배우 권화운의 집을 찾아 “서울에서 (마라톤을) 너무 많이 하니까 주말마다 길이가 겁나 막힌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이어 “오히려 이것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러닝 자체를 안 좋게 생각할까 봐 걱정된다”며 러닝 애호가로서 씁쓸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권화운이 “지금 동시에 세 군데서 열린다”며 기안84의 말에 동의하자, 기안84 역시 “길을 다 틀어막는다”고 러너로서도 참기 힘든 교통 통제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권화운이 “진짜 딱 메이저 대회 하나만 열어야 한다”며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자, 기안84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권화운의 제안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 권화운은 우후죽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겨냥해 “결국 이렇게 돈을 버는 것”이라며 “축구 경기만 해도 매주 열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러닝 대회가 도시와 시민들을 아프게 한다”, “말 잘했다. 온 나라가 대회, 축제, 마켓, 외국인 유치에 미쳤다. 적당히가 안 된다”, “주말마다 러닝에 차 없는 거리 행사까지 겹쳐 출근길 버스가 우회하느라 힘들어죽겠다” 등 기안84의 소신 발언에 뜨겁게 공감하며 저마다의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올해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는 9월 기준 117건으로, 2023년 53건, 2024년 94건에 이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주요 도로를 통제한 마라톤 대회는 37건으로 전년(16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이와 관련된 시민들의 교통 불편 민원만 1,0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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