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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털 성범죄 피해 77.6%가 10·20대…딥페이크 피해 증가

특히 인공지능(AI) 기술로 얼굴이나 목소리를 조작하는 딥페이크 등의 '합성·편집'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 77.6%가 10·20대…딥페이크 피해 증가

▲ 디지털성범죄(PG). 연합뉴스

▲ 2025년 주요 피해 연령별 현황.성평등가족부 제공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77.6%는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로 얼굴이나 목소리를 조작하는 딥페이크 등의 ‘합성·편집’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자 1만673명에게 상담, 삭제지원, 수사·법률·의료지원 연계 등 35만2000여 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제공 서비스 중에는 피해영상물 삭제지원이 90.3%로 가장 많았고, 이는 지난해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전체 피해자 중 신규 피해자는 5840명으로 지난해 대비 10.3% 줄었으나, 지속 피해자는 4797명으로 26.3%로 늘었다. 이는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인 반복되는 피해영상물 추가 유포의 결과로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피해자 성별을 보면 여성이 8019명(75.4%), 남성은 2618명(24.6%)이었으며, 연령대로 보면 10대와 20대 피해자가 전체의 77.6%(8258명)를 차지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도 AI 기반으로 변하고 있다.

불법 촬영 피해는 지난해 대비 7.8% 감소했지만, 딥페이크 등을 활용한 합성·편집 피해는 16.8% 증가했다. 사이버 괴롭힘도 26.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합성·편집 피해의 경우 여성(1581건)이 남성(35건)보다 약 45배, 유포 피해는 여성(2590건)이 남성(523건)보다 약 5배 많았다.

이는 딥페이크 등 불법 합성·편집물이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주요 대상으로 제작돼 소비·유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피해자 지원 건수는 35만2103건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삭제지원이 31만820건(90.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정부는 삭제 불응·반복 게재 웹사이트에 대한 제재 강화, 신속한 유통 차단 등 강력 대응을 위해 다음 달 관계기관 합동 ‘디지털 성범죄 피해 통합 지원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삭제 불응·반복 게재 행위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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