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강국 다음 30년은"…김웅기 '불안한 땅, 연결된 하늘' 출간
김웅기 전 SKT 마케팅본부장 저서
디지털 인프라 이을 미래는 '위성망'
김경문
기자
2026-04-13 20:35:01
신작 '불안한 땅, 연결된 하늘'의 모습 /제공=레페토AI
레페토AI가 위성망을 중심으로 한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략을 제시한 김웅기 전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의 신작 '불안한 땅, 연결된 하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불안한 땅, 연결된 하늘'은 우리나라가 지난 30년간 구축해 온 디지털 인프라의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30년을 대비한 ‘다음 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통신망 공동 경로, 클라우드 확산 등 한국형 인프라의 강점을 ‘집중과 효율’로 규정하면서도 재난과 장애 상황에서 취약해질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다.
해법으로 위성망을 제시했다. 저자는 위성을 미래 기술이 아닌 이미 30년 이상 축적된 국가 역량으로 재해석한다. 우리별 1호부터 무궁화 위성, 위성 DMB, 아리랑 위성, 누리호 발사까지 이어진 흐름을 바탕으로, 위성 통신을 ‘하늘 위의 두 번째 신경망’으로 정의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저궤도 위성 경쟁을 주요 변수로 짚었다. 스타링크, 아마존 카이퍼, 원웹 등은 지상망이 닿지 않는 영역에서 연결성을 보완하며 새로운 통신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국내 역시 6G 기반 저궤도 위성 개발에 203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하고, 200기 이상 위성군 확보를 검토 중이다.
저자는 미국·일본·중국·싱가포르·유럽의 인프라 전략을 비교하며 ‘한국형 모델’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통신망 다중화, 멀티 클라우드, 위성망 통합 등 네 가지 축이다. 핵심은 “백업은 비용이 아니라 지속성”이라는 인식 전환이다.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지금은 잘 만들어진 시스템 위에 무엇을 더 얹을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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