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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키 테크포럼] 커넥터 하우징에서 말하는 '극성'

'극성(Polarity)'은 전자 분야에서 자주 쓰이면서도 문맥에 따라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극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제품에 대해서도 극성 관련 문의가 종종 들어온다. 최근에도 몰렉스 미니-SPOX...

[디지키 테크포럼] 커넥터 하우징에서 말하는 '극성'

[테크월드=이광재 기자] ‘극성(Polarity)’은 전자 분야에서 자주 쓰이면서도 문맥에 따라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극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제품에 대해서도 극성 관련 문의가 종종 들어온다. 최근에도 몰렉스 미니-SPOX(Molex Mini-SPOX) 시리즈 커넥터 0050375023 하우징에 대해 극성 여부를 묻는 문의가 있었다.

이 부품에도 극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요? 그렇다면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이 경우 극성은 2가지 의미 중 하나로 해석될 수 있다. 그중 가장 흔히 떠올리는 것은 전기적 극성이다.

“극성이 있나요?”라는 질문도 대부분 여기에서 나온다. 쉽게 말해 제품에 플러스(+) 측과 마이너스(-) 측이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기존 극성 관련 게시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이 미니-SPOX 부품과 같은 수동 커넥터는 전기적 극성을 갖지 않는다. 전원을 공급해야 할 능동 부품도 없고 전압을 인가해 동작시킬 내부 회로도 없기 때문에 이 부품은 기본적으로 이런 의미의 극성을 가질 수 없다.

이는 전자 분야에서 흔히 생기는 오해다. 업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모든 부품에 반드시 극성이 있고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나뉘어 있거나 같은 정보를 알려주는 1번 핀(Pin 1)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커넥터에서는 극성이 물리적 극성을 뜻하기도 하다. 하우징 구조 때문에 지정된 상대 커넥터와 한 방향으로만 체결되는 경우다.

이 미니-SPOX 제품도 대부분의 커넥터처럼 이러한 물리적 극성을 갖고 있다. 이런 극성은 보통 ‘키잉(keying)’이라고 하며 물리적 극성이 있는 커넥터는 일반적으로 키드 커넥터(keyed connector)라고 부른다.

이 커넥터에 지정된 상대 커넥터와 체결할 때는 극성 방향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체결 방향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이 부품은 지정된 상대 커넥터가 아닌 다른 대상과는 제대로 체결되기 어렵다. 최신 커넥터는 조립 과정에서 작업자가 실수하지 않도록 잘못된 상대와 맞물리지 않게 설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보통 미니-SPOX 세트처럼 케이블-기판 연결용으로 만든 커넥터 조합을 케이블-케이블 연결에 억지로 쓰려 할 때 생긴다. 예를 들어 연장 케이블을 끼워 넣거나 장비를 원래 의도와 다른 용도로 맞춰 쓰려는 경우다.

이런 구성이 꼭 필요하다면 0050375023처럼 키잉이 적용된 기존 커넥터를 억지로 맞추기보다 해당 용도에 맞는 커넥터 조합으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원문은 DigiKey의 TechForum/Article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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