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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둔산 선도지구 ‘들썩’…시장 과열 우려도

둔산 선도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둔산 선도지구 ‘들썩’…시장 과열 우려도

[앵커]

둔산 선도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반면 부동산 시장 과열이나 나아가 원도심 주거개선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에 둔산지구 2곳과 송촌지구 1곳, 모두 7천 7백여 가구가 선정됐습니다.

수도권 1기 신도시와 부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신도시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겁니다.

최대 관심사는 재건축 분담금입니다.

앞서 분당 선도지구의 경우 추정 분담금이 최대 7억 원까지 책정된 상황.

일정한 수입이 없는 중장년층의 경우 불안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둔산 선도지구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새로 입주한다는데 3억, 5억, 7억 원 이렇게 (분담금이) 들어간다고 그러면 자녀들이 대줄까? 나는 돈이 없는데 이게 이제 가장 큰 걱정이 되잖아요."]

선도지구 실거래 가격이 최근 15% 이상 급등하는 등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3월, 전용 134제곱미터 아파트가 18억 5천만 원에 매매된 이후 이달 초 21억 4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넉 달 새 3억 원 가까이 급등한 겁니다.

[둔산 선도지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매도는 아무래도 22억 원에도 안 하려고 할걸요. 지금 이런 상황이니까. 지금 당장은 이제 당장 내놓는 사람도 드물긴 하겠는데…."]

이때문에 초과이익 환수 부담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건축 이익금이 커질수록 환수 규모도 커지는데 해당 주택을 장기 보유한 경우 10년 이상 50%, 20년 이상 70% 등을 감경받을 수 있지만, 보유기간이 짧다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서용원/대전과학기술대 부동산행정정보학과 겸임교수 : "과연 지금 추격 매수하는, 이 높은 가격에 추격 매수하는 분들에게도 어느 정도 혜택이 있겠느냐는 것은 지금 의문이라고 보입니다."]

여기에 둔산지구 고밀 개발로 인한 원도심 지역 주거 환경개선 위축도 대전시가 풀어야 할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그래픽: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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