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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두 대의 피아노, 14개의 손이 그려내는 화려한 앙상블

독주 악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피아노. 하지만 두 대의 건반 위로 수많은 손가락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다채로운 울림은 어떨까. 한층 더 풍성하고 압도적인 음향으로 피아노 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특별한 클래식 무대가 찾아온다.

‘프리마 아트홀 기획공연 VI - Prima the Concert’ 포스터

독주 악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피아노. 하지만 두 대의 건반 위로 수많은 손가락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다채로운 울림은 어떨까. 한층 더 풍성하고 압도적인 음향으로 피아노 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특별한 클래식 무대가 찾아온다.

두 대의 피아노를 통해 앙상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연주 ‘2026 프리마 아트홀 기획공연 VI - Prima the Concert’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프리마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실력파 피아니스트 정치연, 최한별, 곽예은, 이슬기, 송하승, 김보경, 최원영이 함께하는 ‘K-Classic Ensemble’의 무대다. 이들은 한 대 혹은 두 대의 피아노에 두 명 이상의 연주자가 동시에 호흡을 맞추는 피아노 4 Hands, 6 Hands, 8 Hands 등 다채로운 극적 편성을 선보이며 피아노 음악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과 표현의 한계를 확장해 보일 예정이다.

연주 프로그램 역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피아노 듀오 및 앙상블의 대표 작품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공연의 1부는 글루크(C. W. Gluck)의 ‘Ballet from Orphee et Eurydice for piano 4 hands’를 시작으로, 특유의 열정과 흥겨움이 넘치는 브람스(J. Brahms)의 ‘헝가리 무곡’, 미요(D. Milhaud)의 ‘Scaramouche Suite for Two Pianos’, 피아졸라(A. Piazzolla)의 대표곡 ‘리베르탱고’,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ff)의 ‘Suite No.2 for Two Pianos’ 등 피아노 듀오의 명곡들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앙상블의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 질로크(W. Gillock)의 ‘Champagne Toccata for 2 Pianos 8 Hands’를 비롯해, 수자(J. P. Sousa)의 ‘성조기여 영원하라’, 차이콥스키(P. I. Tchaikovsky)의 ‘호두까기 인형 조곡’,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ff)의 ‘Romance for Piano 6 Hands’, 앤더슨(G. Anderson)의 ‘Ragtime alla Turca’, 루토스와프스키(W. Lutosławski)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펼쳐지며 압도적인 에너지와 치밀한 호흡의 진수를 들려준다.

공연을 총괄한 이준성 음악감독은 "피아노는 독주 악기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앙상블 또한 무궁무진하고 풍부한 음악적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피아노 앙상블만이 전할 수 있는 입체적인 음향과 에너지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마 아트홀 기획공연은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를 시민들의 삶 가까이에 소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추진되는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지역 연주자들의 연주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다지는 역할을 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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