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오전 수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자 교통카드를 태그하고 있다. 사진=양향자후보측
“꼭 양향자 후보가 됐으면 좋겠어요. 경기도까지 뺏길 순 없잖아요?”
30일 오후 3시 용인 중앙시장에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이름을 연신 외쳤던 한 상인의 목소리다.
양향자 후보는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의 첫 날인 이날 수원과 안양, 과천, 성남, 용인, 부천, 광명의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남부 지역에 반도체와 첨단산업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돈 버는 경기도’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로 도민들을 만났다.
무더운 날씨에도 흰셔츠 위에 자신의 이름과 기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양 후보의 하루는 오전 7시 수원역에서 시작됐다. 수원역 지하상가 등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와 인사를 한 양 후보의 발걸음은 안양 범계역으로 이동하고자 지하철로 향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오전 금정역에서 한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양향자후보측
전철 객실 안에서 양 후보는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덕담과 위로를 받은 양 후보. 범계역에 도착해 선거운동원들과 주변 상인, 급기야 임태희 도교육감 후보 선거운동원들에게도 인사를 건네며 격려했다.
범계역 유세차에 오른 양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들이 “양향자 파이팅”, “멋지다”, “꼭 이겨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반대편 차선에서 서행하던 운전자들은 창문을 내리면서 격려하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양 후보는 다음 일정인 과천역을 갈 때에도 지하철을 이용했다. 현장 중심 선거운동으로 격의 없는 소통행보에 집중한 것은 물론, 도민들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다잡았다.
과천역 현충탑을 방문해 호국영령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 후 과천역 유세에선 전 경기도지사인 이인제 명예선대위원장이 함께했다. 이 전 지사는 양 후보를 “첨단산업과 미래 경제를 이해하는 준비된 후보”로 평가하면서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적임자”라고 치켜 세웠다.
양 후보는 “말로만 경기도를 바꾸겠다고 하지 않겠다. 시민 삶 속 문제를 해결하는 도정을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청취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전일정을 마친 양 후보는 곧장 성남 서현역으로 이동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은혜 의원과 양 후보이 흥겨운 유세 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자 선거운동원과 지나가던 시민들이 박수를 치는 등 호응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오후 용인 중앙시장에서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한 상인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양향자후보측
마이크를 먼저 잡은 김은혜 의원이 “양향자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시느냐”고 묻자, 시민들이 양 후보의 이름을 연신 외쳤고 한 시민은 “양향자가 안되면, 누가 되겠느냐”고도 했다.
다음 일정인 용인 중앙시장에 도착한 양 후보는 상인들을 만났다. 용인 중앙시장은 용인갑선거구로, 2년 전 총선서 양 후보가 낙선한 곳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오후 용인 중앙시장에서 한 상인의 격려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양향자후보측
한 상인이 양 후보를 끌어 안아 “이번엔 잘 될 거다. 우리만 믿고 파이팅하라”고 말하자 양 후보는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양 후보는 국민의힘의 열세지역으로 꼽히는 부천과 광명으로 이동했다. 이들 지역에서 양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지지를 호소하며 일정을 끝냈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치 선택이 아니라 경기도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끝까지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뛰며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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