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변수는 여전…트럼프 강공 예고에 다음 주 변동성 경계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530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43.25포인트(2.74%) 상승한 5377.3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4199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92억원, 86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아울러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4.4% 상승해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5.5%, 현대차는 1.2% 올랐다.
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6%), SK스퀘어(2.88%), 두산에너빌리티(3.2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48%), 삼성바이오로직스(-1.96%), 기아(-0.27%), KB금융(-0.6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1포인트(0.70%) 오른 1063.7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7억원, 228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962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5원 내린 1505.2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AP/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다음 주 지수 방향성은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강한 공격을 예고했고, 특히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주말 사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한 공습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의 대형 교량을 공습했다.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인 만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파 영상을 공개하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이란에 합의를 강하게 압박했다.
미군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미사일·드론 부대를 위한 보급로를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스피는 매주 주말 이후 '검은 월요일'을 맞아온 만큼, 이번에도 주가 방향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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