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부산에서는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내년에는 핀란드에서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이 개최됩니다.
그 선발전이 지역별로 한창입니다.
패션이나 바구니 만들기 등 전통 종목 외에도 컴퓨터를 활용하는 종목도 경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바구니 만들기 선발전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주어진 도안대로 3시간 동안 대나무 살과 씨름을 합니다.
[안상욱/지체장애인 : "처음에는 남자라 좀 하기가 그랬는데 하다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많이 기법들도 배우면서 새로운 기술이 있구나 이런 것도 알게 되고."]
기법과 만듦새를 심사해 입상자를 가립니다.
[윤현주/언어장애인 : "2등이라고 생각하니 좀 아쉽지만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 더 노력하고 싶습니다."]
패션과 양복, 미용 등 전통 종목 외에도 컴퓨터정보통신 종목도 개설됐습니다.
2시간 동안 가상머신과 웹서비스, 파워셸 활용 능력을 점검받습니다.
[김신석/청각장애인 :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장이 있는 게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는매년 공부하는 종목을 하나 만들어서 그 종목으로 지방 대회나 전국 대회에 계속 나가고 있거든요."]
바구니 만들기와 컴퓨터정보통신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한 장애인들은 내년 핀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합니다.
[왕주선/한국장애인고용공단 능력개발국장 : "이런 대회를 함으로써 사업주 분들이 가지는 편견, 장애인이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그런 홍보 수단으로도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에게 기능 연마는 취업 준비를 넘어 자존감 회복의 과정입니다.
사회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흘리는 이들의 땀방울이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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