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2026' 패널 토론에 참석한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 부문장·가운데)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도승용 부사장(DT 부문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AI 콘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6' 패널 세션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부사장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와 제조 복잡도 상승이라는 이중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 증가 속도에 비해 제조 시설 확장이 구조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맞춤형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팹 운영 난이도가 상승해 기존 규칙 기반의 자동화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장 건설과 함께 기존 라인의 효율 개선을 병행하며, 오는 2030년을 목표로 공장이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팹(Autonomous FAB)'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형 팹 구현을 위한 핵심 축으로는 오퍼레이셔널 AI와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공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오퍼레이셔널 AI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설비 유지보수와 결함 분석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실행 체계인 피지컬 AI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을 지능화해 부품 재고를 약 30% 절감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생산 중단 없이 운영 최적화를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세 가지 핵심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보다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제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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