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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데이터 뉴스룸] 에너지 업체 이익 곳간 늘었지만 침울, 왜?…한국전력...

같은 기간 에스피지(339.7%)와 신성델타테크(326.7%)도 최근 1년 새 300% 이상 영업이익이 점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에스피지는 24억 원에서 105억 원으로, 신성델타테크는 36억 원에서 156억 원으로 영업곳간이...

[데이터 뉴스룸] 에너지 업체 이익 곳간 늘었지만 침울, 왜?…한국전력...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주요 전기·가스·축전지 등 에너지 관련 업체 50곳의 재작년 대비 작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 증가율만 해도 80%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한전)이 올린 영업이익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되레 5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때문에 에너지 업체의 영업내실 성적이 일종의 착시 현상을 보인 셈이다. 실제 조사 대상 50곳 중 절반이 넘는 곳이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전은 최근 1년 새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5조 원 이상 늘었지만, 삼성SDI는 2조 원 넘게 이익이 줄어 희미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서울도시가스, 원익피앤이 등은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에너지(전기·가스·축전지 등) 업체 50곳의 2024년 대비 2025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관련 업체 중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참고로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영업이익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영업손익이 최근 1년 새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개별(별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에너지 업체 50곳의 작년 영업이익 규모는 9조 6250억 원이었다. 이는 재작년 영업이익 5조 3370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4조 2880억 원 상승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해도 80.3%로 80%를 상회했다. 여기에는 한전의 영업이익 증가가 크게 작용했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50곳 중 26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곳은 영업이익이 늘거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신이디피, 1년 새 영업益 증가율 444.8%↑…에스피지 등 8곳도 100% 넘게 증가

조사 대상 50개 에너지 관련 업체 중 2024년 대비 2025년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상신이디피’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4년 때만 해도 영업이익은 8억 원 수준이었는데, 작년에는 46억 원 이상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444.8%나 고공행진했다.

같은 기간 에스피지(339.7%)와 신성델타테크(326.7%)도 최근 1년 새 300% 이상 영업이익이 점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에스피지는 24억 원에서 105억 원으로, 신성델타테크는 36억 원에서 156억 원으로 영업곳간이 더 많이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에너지도 8억 원대에서 32억 원대로 최근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이 266.3%로 200%를 넘어섰다.

이외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대 수준을 보인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한전 169.7%(3조 1666억 원→8조 5400억 원) ▲티에이치엔 141.5%(212억 원→512억 원) ▲삼천리 125.8%(268억 원→605억 원) ▲일진전기 105.1%(748억 원→1535억 원) ▲효성중공업 100.7%(2203억 원→442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10~100%대로 영업이익이 오른 곳은 9곳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지역난방공사(61.3%) ▲지엔씨에너지(57.4%) ▲대성에너지(48.2%) ▲파워넷(36.0%) ▲HD현대일렉트릭(35.4%) ▲비츠로셀(30.5%) ▲경동도시가스(30.5%) ▲경동도시가스(23.7%) ▲대한전선(22.7%) ▲엘에스일렉트릭(15.8%) 등이 속했다.

최근 1년 새 별도 기준으로 영업적자에서 영업흑자로 돌아선 곳은 4곳 있었다. 이중 에코프로비엠은 재작년에 1350억 원이나 영업손실을 봤었는데, 작년에는 180억 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원익피앤이는 413억 원 적자에서 118억 원으로, 서울도시가스는 113억 원 적자에서 116억 원 이익을 올리며 1년 새 영업내실이 반전을 이뤄졌다. 이외 파세코도 168억 원 적자이던 것이 33억 원 이익을 올려 얼굴 표정이 좋아졌다.

반면 50곳 중 10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10% 넘게 감소했다. 이중 유라테크는 재작년 대비 작년에 94억 원이던 것이 6억 원으로 1년 새 93.1%나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50% 넘게 영업이익 떨어진 곳도 4곳 있었다. 여기에는 ▲SGC에너지(-80.0%) ▲DN오토모티브(-68.6%) ▲에스씨디(-61.1%) ▲대원전선(-52.8%)이 포함됐다. 이중 DN오토모티브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412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1071억 원으로 낮아졌지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229억 원에서 5279억 원으로 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50곳 중 12곳은 작년에 영업손실을 봤는데, 이중 8곳은 별도 기준 영업손익이 최근 2년 간 연속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SDI는 재작년 별도 기준으로 576억 원 정도 영업손실을 보던 것이 작년에는 2조 3210억 원 이상 적자를 기록해 영업손익 성적표가 더 악화됐다. 연결 기준 영업손익도 재작년 3630억 원 넘게 이익을 올리던 것에서 작년에는 1조 7223억 원 넘게 적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도 별도 기준 영업손익이 2조 3051억 원 적자에서 1조 2801억 원 손실로 1년 새 적자폭은 감소했지만,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연결 기준 영업손익 실적은 전혀 달랐다. 재작년 5753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작년에는 1조 3461억 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이 133.9% 넘게 퀀텀점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별도와 연결 기준 영업손익 성적이 180도 달랐다.

이외 엘앤에프(24년 –5587억 원→25년 –1542억 원)와 더블유씨피(-678억 원→ -1251억 원)등도 최근 2년 간 별도 기준 영업적자의 쓴맛을 봤다.

◆ 영업이익률 1위는 비츠로셀 28.5%…HD현대일렉트릭, 26.3%

조사 대상 에너지 관련 업체 50곳 중 작년 영업이익률 1위는 이 ‘비츠로셀’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2357억 원인데, 영업이익은 672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28.5%로 동종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26.3%) ▲지엔씨에너지(16.3%) ▲지역난방공사(13.2%) ▲신성델타테크(12.4%) ▲DN오토모티브(10.9%) ▲효성중공업(10.8%) ▲엘에스일렉트릭(10.5%) ▲경동나비엔(10.4%) 등은 작년에 10% 넘는 이익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 증가액으로 살펴보면, 한전이 5조 3733억 원으로 최근 1년 새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억 원 넘게 오른 기업군에는 ▲HD현대일렉트릭(2323억 원) ▲효성중공업(2219억 원) ▲지역난방공사(2003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100억 원 이상 이익이 늘어난 곳은 8곳 있었다. 이들 기업에는 ▲일진전기(786억 원) ▲엘에스일렉트릭(495억 원) ▲삼천리(337억 원) ▲티에이치엔(300억 원) ▲대한전선(198억 원) ▲비츠로셀(157억 원) ▲지엔씨에너지(120억 원) ▲신성델타테크(119억 원)아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별도(개별) 기준 주요 에너지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전력공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조 54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한국가스공사(1조 7919억 원) ▲HD현대일렉트릭(8891억 원) ▲지역난방공사(5270억 원) ▲효성중공업(4423억 원) 순으로 상위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엘에스일렉트릭(3612억 원) ▲일진전기(1535억 원) 원) ▲세방전지(1447억 원) ▲경동나비엔(1317억 원) ▲DN오토모티브(107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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