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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 로드] 중기벤처, AX 구축 아직 초기단계...성숙기 진입 지원 필요

예를 들어 'AI 테크기업'과 AX가 시급한 '전통 제조업'을 연결, 전담 조직이 없는 기업을 위해 AI·데이터 전문역(CAIO, CDO)을 파견하여 현장 밀착형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들은 조직유연성확보와데이터...

[더 로드] 중기벤처, AX 구축 아직 초기단계...성숙기 진입 지원 필요

- AX의 필요성에는 공감,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실행 기반은 불균형

- 벤처기업의 AX 가속화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

[뉴스로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AX 구축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성숙기 진입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기업이 AX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실행 기반의 불균형이 발생해 벤처기업의 AX 가속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국내 벤처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현황을 정밀 진단한 ‘중소벤처기업 AX혁신지수 실태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AX혁신지수 12대 지표별 역량 프로파일/출처=기술보증기금

김종호 이사장은 “이번 분석은 벤처기업 인공지능 전환의 현주소를 데이터 기반으로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인공지능 전환 확산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에는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협업해 전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기보가 자체 개발한 ‘AX혁신지수(4대 영역, 12개 지표)’가 활용됐다. 실태분석은 총 437개 참여 벤처기업의 응답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7%p 수준으로 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분석 결과, 국내 벤처기업의 종합 AX혁신지수는 평균 48.0점으로 ‘구축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 확산이 본격화되는 성숙 단계로 진입하기 전 과도기 상태로, 아직 도입 효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점수는 48점이나, 구성원의 추진의지(65.8점)대비 인프라(28.8점)수준은 현저히 낮아 '실행동력'이 결여된 상태로 진단됐다. 다수 기업이 AX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실행 기반의 불균형이 발생해 벤처기업의 AX 가속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벤처기업의 종합 AX혁신지수는 평균 48.0점으로 ‘구축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출처=기술보증기금

기업 특성별로는 소규모·창업기업이 대규모·비창업기업보다 AX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억 이하 기업(55.4점)과 창업 후 3년 이하인 스타트업(54.5점)이 각각 매출액 50억 초과 기업(39.5점), 창업 후 7년을 초과한 기업(44.5점)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업종별로는 기술서비스업(58.9점)과 제조업(39.3점) 간 격차가 뚜렷해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53.5점)과 동남권(53.1점)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수도권(48.8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비수도권 중심의 AX 확산 가능성이 확인됐다.  동남권(지능형제조·모빌리티) 및 호남권(AI데이터·에너지)은 정부 특화 전략과 높은 정합성을 보이며, 향후 AX 거점화의 핵심축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진단을 통해 AX 가속화를 위한 부문별 정책·과제와 추진방향이 요구됐다. 먼저 정부는AI인프라격차해소, AI운동장조성 및 생태계활성화에 나서야 한다. 예를 들어 업종별 데이터댐 구축, 보안 강화를 위한 가이드 제공 등 진입 장벽 낮춤 등이다.

다음  공공은  매칭플랫폼 및 전문가파견등혁신마중물과가교역할이 요구됐다. 예를 들어 ‘AI 테크기업’과 AX가 시급한 '전통 제조업'을 연결, 전담 조직이 없는 기업을 위해 AI·데이터 전문역(CAIO, CDO)을 파견하여 현장 밀착형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들은 조직유연성확보와데이터·인프라체질개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존의 수직적 구조를 탈피한 AI 전담 조직·체계를 우선 구축해 Agile(애자일) 조직으로 전환, 설비 자동화 이상의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과감한 개선 즉 AI-Ready 인프라구축이 필요하다.

기보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AX 수준에 따른 맞춤형 정책 과제를 도출하고, 주무부처와의 정책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AI 핵심기업’과 이를 융합하는 ‘AX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집중하고,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가교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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