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LG전자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자원 재활용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추진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 ‘배터리턴(Battery Turn)’을 전개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제조사와 관계없이 폐배터리 반납이 가능하도록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순환경제 기반 자원 재활용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IT기기 확산으로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전업계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고객이 LG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기후환경에너지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다음 달 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배터리턴은 다 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한 고객에게 새 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수거된 폐배터리는 안전한 분해 과정을 거쳐 니켈·코발트·리튬·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배터리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고객은 약 17만 명, 수거 폐배터리는 약 28만 개에 달한다. 총 수거 무게는 약 128톤이며,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11톤 이상이다.
올해는 고객 혜택도 확대했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무선스틱 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4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이후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2만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 일부를 아동복지시설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취약계층 지원까지 연계하며 ESG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ESG 경영 활동은 글로벌 평가기관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3년 연속 최상위 ‘Top 1%’에 선정됐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 BIC) 월드 지수에는 14년 연속 편입됐다. 또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 평가에서는 ‘AA’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 손창우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 구축에도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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