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 뉴시스
나고야=정세영 기자
한국 양궁이 시작부터 기록을 쏟아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랭킹 라운드에서 대회 신기록 4개를 작성하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여자 리커브 랭킹 라운드에서 720점 만점에 685점을 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종전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운 강채영은 개인전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 여자 궁사들은 상위권을 휩쓸었다. 오예진(광주은행텐텐양궁단)이 678점으로 3위, 이윤지(현대모비스)가 677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세 선수의 점수를 더한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2040점의 대회 신기록으로 중국(1992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제덕. 뉴시스
남자 리커브에서도 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김제덕(예천군청)이 693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687점으로 4위, 김우진(청주시청)이 684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 2064점을 합작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인도(2039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남녀 최고 득점자인 김제덕과 강채영이 나선 혼성 단체전에서도 신기록이 나왔다. 둘은 합계 1378점으로 대회 기록을 새로 쓰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리커브는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1번 시드를 가져갔다.
컴파운드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자리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최용희(현대제철)가 711점으로 중국의 랴오자하오와 류진이(이상 712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종호(현대제철)와 최은규(울산남구청)는 나란히 706점을 기록했고, 10점 개수에 따라 각각 8위와 10위에 자리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2123점으로 중국(213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박정윤(창원시청)이 702점으로 3위, 강연서(부천 G-스포츠)가 701점으로 4위에 올랐다. 박예린(한국체육대학교)은 693점으로 24위였다. 여자 단체전은 2096점으로 중국과 인도(이상 2099점)에 이어 3위였다.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는 최용희와 박정윤이 1413점을 합작했다. 인도(1414점)에 불과 1점 뒤졌고, 10점 개수 차이로 3번 시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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