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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형 교량 끊었다, 美 ‘석기시대’ 대공세

이란도 미국에 협조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회사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뒤, 실제로... 앞서 이란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테슬라 등 17개 미국 ICT 및 AI 기업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바...

대형 교량 끊었다, 美 ‘석기시대’ 대공세

트럼프 “이란 파괴 아직 시작도 안해, 다리 다음은 발전소”

이란도 중동 美빅테크 인프라 공격 “아마존·오라클 타격”

2일 미군의 공격으로 붕괴된 이란 테헤란 인근 ‘B1 교량’이 검은 연기에 뒤덮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란의 주요 기반 시설을 타격한 데 이어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대형 교량을 공습한 영상을 올리고 이란의 핵심 인프라 폭격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란은 미국 테크기업과 연관된 인근 걸프국의 데이터센터를 연쇄 공격했다. 전날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는 트럼프의 연설 후 말폭탄을 주고받았던 양측이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대의 다리가 무너져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교량이 붕괴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영상을 함께 올렸다. 해당 교량은 수도 테헤란과 카라지를 잇는, 교각 높이 136m의 ‘B1교량’이다. 이 다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미군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미사일·드론 부대를 위한 보급로를 끊은 것”이라고 했다. 이란 매체는 이번 공습으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규모의 타격을 계속할 계획도 시사했다. 그는 3일에도 트루스소셜에 “우리 군대는 이란에 남아 있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며 “다음은 다리, 그다음은 발전소”라고 했다.

이란도 미국에 협조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회사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뒤, 실제로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통신 시설을 공격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일 바레인에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 센터와 UAE 두바이에 있는 오라클 데이터센터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바레인측은 통신시설이 피격당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국 기업 관련 시설이 타격을 받았다는 이란 주장은 부인했다. 앞서 이란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테슬라 등 17개 미국 ICT 및 AI 기업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란은 또 2일 자국 중부 상공에서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두 번째로 격추했다고 했지만,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주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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