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미국의 방산 기업 안두릴과 손잡고 산불 대응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AI가 공중과 지상, 우주 등에 분산된 데이터를 활용해 24시간 산불 징후를 감시한다.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차세대 무인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이 주목하는 분야는 AI와 항공 기술을 결합한 무인기다. 기존 무인기가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이었다면 피지컬 AI 무인기는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비행경로와 임무를 판단해 수행한다. 통신이나 GPS가 끊긴 상황에서도 자율항법을 통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아음속 무인 표적기, 소형·중형 타격 무인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여러 무인기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군집 비행과 임무를 스스로 계획하는 자율화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피지컬 AI의 활용 분야도 방산을 넘어 산불 대응과 항공기 정비 등 민간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안두릴과 AI·무인기 기반 산불 대응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군집 드론과 지상 로버를 활용한 AI 항공기 정비 기술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축적된 항공기 운항·정비 경험에 AI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무인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내 최초로 K-방산 무인항공기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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