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스1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그룹에 ‘삼성’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를 희망하는 이과생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덕분으로, 문과생들은 후한 복지로 유명한 CJ를 선호했다. 방산 열풍으로 한화도 순위가 껑충 뛰어오르는 등 산업계 흐름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HR 테크기업 인크루트가 14일 발표한 대학생 1013명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삼성은 30.5%로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그룹’ 1위에 올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두다. 선택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1.7%)가 가장 많았다. 전공별로는 전자·공학(40.1%)과 자연·의약·생활·과학(36.9%) 등 이공계가 많이 쏠렸다.
2위는 CJ(27.4%)였다. 재계 순위로는 10위권 밖이지만 CJ올리브영 등 Z세대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한데다, 복지가 후하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학생들은 우수한 복리후생(23.7%)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유통업이 주력인 만큼 CJ를 택한 대학생 전공은 인문·사회·상경(35.9%)이 많았다.
SK(12.4%)는 SK하이닉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과반(60.3%)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이유로 꼽았다. 입사 희망 계열사 역시 SK하이닉스가 1위였다.
이어 현대자동차(4.9%)와 카카오(4.7%)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를 고른 이유는 각각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38%),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0.8%)이었다.
한화(3.2%)는 작년에는 10위권 밖이었지만, 방산 열풍에 힘입어 올해는 6위로 전년 대비 5계단 순위가 올랐다. 가장 선호하는 계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이어 신세계(3.0%), LG(2.8%), 포스코(2.2%), 롯데(1.8%) 순이었다. 인크루트 측은 “올해 조사에서도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그룹' 조사.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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