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홍수로 수천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네팔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수업을 편성해 네팔이 겪은 대형 재난을 함께 고민하는 대학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쑥대밭으로 변해버린 네팔 곳곳에서 구조 작업과 함께 긴급 구호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국을 떠나온 네팔 유학생들은 매일 현지 소식을 확인하며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수딥/네팔인 유학생 : "온라인에서 '우리 가족 찾아주세요' 하는 분들 보면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저도 울고 싶은 마음을 느껴요."]
재건에만 6조 원 이상의 돈이 필요한 상황.
대학교 축제장에 네팔을 위한 작은 모금함이 등장했습니다.
학생들이 저마다 마음을 담은 봉투를 집어넣습니다.
성금은 네팔 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다가온 명절을 혼자 보내게 될 네팔 유학생 등을 위해 간단한 먹거리도 준비했습니다.
대홍수 뒤 지역 대학교에서는 성금 모금부터 유학생 지원까지 '네팔 돕기' 움직임이 확산 중입니다.
[강성환/학생회장 :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저희가 두 발 벗고 달려가 도울 준비가 돼 있으니 저희(학생회)를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후변화와 재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루는 교양수업도 마련됐습니다.
전 지구가 해결해야 할 기후 환경 문제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입니다.
[장성진/백석대학교 총괄부총장 : "대학도 학생들이 기후 위기의 원인과 영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충남에 살고 있는 네팔인은 모두 만 천여 명.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모른 채 하지 않는 한국만의 정이 그들에게도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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