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양혜랑 기자] 정부가 대학 교육체계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AI중심대학' 사업 참여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성균관대학교는 전교 교육·연구 체계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AI 대전환(AX)'에 나선다. 숭실대학교가 연간 30~50명의 석·박사급 AI 인재를 양성하는 등 대학 전반의 교육체계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전환한다. 가천대학교가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을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연구형·실무형·창업형 인재를 동시에 양성하는 'AX-GACHON' 모델 구축에 나선다.
성균관대, 'AI중심대학' 선정⋯ "질문하는 AI 인재 양성으로 대학 교육의 판 바꾼다"
성균관대 전경. (사진=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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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AI중심대학(전환) 사업'에 최종 선정돼 대학의 모든 체계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바꾸는 'AI 대전환(AX)'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최대 8년간 정부 지원금과 지자체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다.
성균관대 AI중심대학사업단은 학교의 건학 이념인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해 'High Tech(修己), High Touch(治人)!'라는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기술(High Tech)을 익히는 것(修己)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이웃과 사회에 공헌하고 따뜻한 인간미(High Touch)를 발휘하는 인재(治人)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특히 인공지능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사유의 문해력(Asking, AI Rhetoracy)'을 핵심 교육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성균관대는 파격적인 학사 구조 혁신에 나선다. 총장 직속의 AI 통합 컨트롤타워인 'Virtual College of AI(VCAI)'를 출범시키고,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AI 기초 및 윤리 교육(AIL·AIR)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한다. 또한 학사부터 박사까지 최단 7년 만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4대 특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도입해 우수한 인재들이 빠르게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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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실습 환경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된다. 삼성학술정보관에는 1200㎡ 규모의 소통 공간인 'AI 아고라'가 들어서며,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인 엔비디아 블랙웰(B200/B300)을 갖춘 전교 통합 AI 컴퓨팅 허브 'S센터'가 확장된다. 더불어 모든 학생에게는 유료 AI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킹고코인'이 지원돼 누구나 제약 없이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실습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성균관대는 피지컬 AI 등 수도권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특화산업 난제 해결형 AX 실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지·산·학·연·관 협력에 기반한 AX 전환 허브 역할 강화는 물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 문제해결형 산학 프로젝트, 현장실습 및 인턴십, 학생 창업 지원 등을 확대한다.
숭실대, 'AI중심대학' 선정⋯ 매년 30~50명의 석·박사 AI 고급인재 양성
숭실대 전경. (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중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AI중심대학 사업은 기존 SW중심대학 사업을 고도화한 국책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AI 분야 G3 도약을 목표로 대학 교육체계를 AI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숭실대는 이번 선정으로 기존 SW중심대학 사업을 종료하고, 2033년까지 8년간 총 24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숭실대는 'AI 옴니버시티, AI로 모든 배움을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AI·AX분야 전문·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5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Physical AI 등 신기술 수요에 대응하는 AI 전공 교육체계 혁신 △전 대학이 참여하는 유연한 AX 융합교육 확대 △전교생 대상 맞춤형 AI 기초교육 강화 △대학 간 연계 공동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교육 가치 확산 △글로벌 협력 기반 교육 고도화를 통한 AI 글로벌 리더 양성 등이다.
사업에는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학부, AI융합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AI소프트웨어학부 등 6개 학과(부)가 참여한다. 또한 기존 스파르탄SW교육원을 '스파르탄AI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Co-op 기반 AI 집중학기제 운영, AI 교육 인프라 고도화 등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SAINT 패스트트랙을 신설해 매년 30~50명의 석·박사급 AI 고급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한편 숭실대는 2018년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4년 재선정을 통해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신용태 교수는 2023년부터 SW중심대학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가천대, 'AI중심대학' 선정… 연구형·실무형·창업형 인재 동시 양성
가천대 전경. (사진=가천대)
가천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AI중심대학 사업'은 정부가 AI 세계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AI 전문 인재와 AX(AI 전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AI중심대학 참여 대학 10개교 가운데 기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을 대상으로 한 전환평가를 통해 가천대를 비롯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 등 7개교를 선정했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연간 약 30억 원씩 최대 24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창업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0명 규모의 AI·AX 분야 교수진을 단계적으로 초빙하고, 대학 교육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이번 선정평가에서 가천대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지역 전략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Physical AI, AI 보안, 행정서비스 등 특화 분야와 연계한 교육·연구 전략, 총장 직속 추진 체계를 기반으로 한 실행력,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운영 성과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AI 전공 심화형 융합 트랙 'GAIBT(Gachon AI Bridge-Track)'의 체계성과 확장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가천대는 이러한 기반 위에 'AX-GACHON'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AI를 특정 전공이 아닌 모든 학문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장해 인간 중심의 교육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교육·연구·산학·창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AI+AX 이중 엔진 구조'를 통해 연구형·실무형·창업형 인재를 동시에 양성하고, 대학 전반의 AI 전환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가천대는 우수 AI·AX 교수진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펠로우급 석학과 산업계 최고 수준 전문가를 잇달아 영입하며 'AI·AX 어벤저스급 교수진'을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 인력 확충을 넘어 연구팀과 산업 네트워크까지 함께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향후 AI 코어 분야 40명, AX 융합 분야 113명 등 150명 이상의 전임교원을 확보하고, 비전임 교원까지 포함해 300명 규모의 AI·AX 교육·연구 인력 풀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원 평가제도도 AI 중심으로 개편한다. 연구 실적 중심의 기존 평가에서 벗어나 교육 혁신,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성과를 종합 반영하고, 세계 최고 수준 학술대회 성과와 산업체 협력 실적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한다. 우수 교원에게는 연구비, 강의 감면, 글로벌 공동연구 참여 기회 등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 구조도 마련한다.
교육·연구 인프라도 대폭 강화된다. 가천대는 신축 중인 AI타워를 중심으로 Physical AI 실습 공간과 데이터센터, 생성형 AI 기반 'AI도서관(GAiA)' 등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GPU·N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환경과 클라우드 연계를 통해 산업 수준의 AI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가천대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단과대학(현 IT융합대학)을 신설하며 디지털 교육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학부 과정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며 AI 교육을 본격화했다. 이어 △전교생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2020년) △AI인문대학 설립(2024년) △GAIC(AI·컴퓨팅연구원) 출범(2025년) △교육부 'AI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 선정(2026년)까지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AI 기반 혁신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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