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청
대전 5개 기초단체장의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도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동구청장 후보와 서구청장 후보 결선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대부분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맞대결이 펼쳐지지만 지방권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조국혁신당도 선전을 기대하며 삼파전 구도를 만든 곳도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동구청장 후보로 황인호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무려 7명이 경선을 펼친 서구청장 후보로는 전문학 예비후보가 낙점됐다.
동구청장의 경우 현직인 국민의힘 박희조 청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민선7기 동구청장이었던 황 예비후보와의 대결이 이뤄졌다. 2022년 지선에 이은 두 번째 대결이다. 여기에 제8대 대전시의원을 지낸 조국혁신당 윤종명 예비후보도 동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컷오프)’된 한현택 전 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4파전이다.
중구는 양자 대결이다. 민주당은 경선부터 치른 현직 김제선 청장이 공천을 받는 데 성공했고 국민의힘은 제9대 대전시의원을 지낸 김선광 예비후보를 내세웠다. 원도심 활성화라는 숙명을 피할 수 없는 중구에 대해 김 청장은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 활성화를 주장하는 반면 건설사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하드웨어(HW)를 통한 개발론을 내세우는 중이다.
민주당의 서구청장 최종 후보로 제7대 대전시의원을 지낸 전 예비후보는 현직인 서철모 청장과 대결한다. 전 예비후보는 인공지능(AI) 등 산업의 행정 결합을 주창하며 서구 재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서 청장은 서구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내세우며 재선을 노리는 중이다. 여기에 양당 정치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유권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하는 조국혁신당 유지곤 서구지역위원장까지 출사표를 던지며 3파전이 형성됐다.
유성구청장은 일찌감치 선거 구도가 완성됐다. 민주당은 3선을 도전하는 정용래 청장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을 일찌감치 점 찍었다. 양자 대결에서 정 청장은 재선의 안정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조 의장은 장기간 민주당 집권을 겨냥하며 교체론을 내세우는 중이다.
대덕구청장 선거도 양자 대결이다. 민주당에선 김찬술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로 낙점했고 국민의힘은 현직인 최충규 청장으로 공천했다. 이들 모두 대덕구에서 정치 생활을 한 만큼 유권자에게 얼마나 이를 어필하는지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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