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에 문화예술 특화 표준사업장 개소
51명 발달장애 작가 참여…교육·전시·콘텐츠 사업 운영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 구축 위한 투자 이어가
(왼쪽부터) 홍성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장, 김현준 현대제철 상무, 최창빈 대상 경영안전본부장, 신동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방귀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김현종 OLMO 서울 경기 대표, 백종환 에이블뉴스 대표, 손영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장 / 사진=대상 제공
대상이 장애예술인의 일자리와 창작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예술 특화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 남서울’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며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이번 투자는 부천, 하남, 용인, 인천에 이어 다섯 번째로, 장애예술인의 자립을 돕는 동시에 안정적인 고용 구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모 남서울’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에 약 89평 규모로 조성됐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 공간에 마련되면서 지역 기반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 역할도 기대된다. 이곳에는 총 51명의 발달장애 작가가 참여해 상시 미술교육과 창작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동 전시회와 미디어아트 제작, 작품 구독 서비스 등 예술 활동을 콘텐츠화하는 시도가 병행된다. 작업 공간 역시 공용 및 개인 스튜디오를 비롯해 휴게 공간과 커뮤니케이션 시설 등을 갖춰 창작 환경을 강화했다.
대상은 그동안 여러 지역에서 올모 사업장을 통해 장애예술인 고용과 창작 지원을 확대해 왔다. 이번 서울 진출은 수도권 중심의 문화예술 수요와 연결해 사업의 확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기업이 참여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단순 고용을 넘어 문화·콘텐츠 산업과 결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작품 전시뿐 아니라 사회공헌 캠페인, 굿즈 제작 등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모’는 장애예술인이 창작 활동을 통해 사회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 모델로, 기업 투자와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작가들은 전문 강사진과 함께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완성된 결과물은 전시와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된다.
대상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장애예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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