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1인당 우리 돈 44만 원가량의 현금 보너스를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와 반도체 업계 특수로 GDP 성장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인데요.
성과를 국민들에게 골고루 나누겠다는 건데, 반응은 엇갈립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글로벌 AI 특수 속에서 대만 TSMC는 올해 2분기 60.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TSMC가 이끄는 대만의 경제 성적표에도 장밋빛 전망이 담겼습니다.
올해 GDP 성장률은 39년 만의 최고치인 11.05%를, 수출액 역시 9천억 달러를 넘겨 전년 대비 41%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수쯔/대만 주계총처/통계청 주계장 : "AI, 고성능 연산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자제품의 출하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내년 초 전 국민에게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적 성과를 함께 누리기 위해 국민 1인당 우리 돈 44만 원 정도를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라이칭더/대만 총통 : "과학기술 산업의 최상층부에만 주목해서는 안 되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가정을 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내수 진작에 대한 기대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경제 구조 개혁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 국민 보너스 지급이 오는 11월 지방선거용이라는 대만 야권의 비판도 거셉니다.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대만 PTS 뉴스/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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