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제주 스마트팜.
농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대동을 대표로 한 컨소시엄이 4세대 완전자율·로봇화된 스마트온실 모델 구축에 나선다.
국가농업 AX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력대상자로 선정된 대동을 대표로 LG CNS·대동애그테크·대영지에스·아트팜영농법인·전남도·무안군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하 대동 컨소시엄)이 지난 11일 사업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가농업AX플랫폼 사업은 이상기후, 노동력 부족 등 농업의 구조적 위기를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초기 사업비만 2546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대동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에는 대동이 AI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운영, 현장 데이터 수집 체계 등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농업 피지컬 AI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 컨소시엄은 연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무안군 일대에 약 21.6ha 규모의 첨단 AI 온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재배, 자동화 농작업, 생산·유통 연계를 아우르는 통합 AI 모델을 구현하고 전국 확산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표준 모델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대동 컨소시엄 측은 이번 사업의 핵심으로 온실과 노지를 아우르는 국내 최초 4세대 무인 자율형 스마트농업 모델 실증을 꼽았다. 비닐하우스의 1세대, 환경자동제어의 2세대, AI영농 의사결정 지원의 3세대를 거쳐 로봇과 AI가 재배·수확·유통까지 전 주기를 자율 운영하는 4세대 모델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대동 관계자는 “사업 완료시 약 300명의 직접 고용이 창출도리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0년간 약 2만3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 내에서 대표기업인 대동은 AI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정밀농업 솔루션 확산과 SPC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올해 출시한 AI 자율작업 트랙터 HX트랙터AI 시리즈와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 시리즈도 이번 플랫폼을 통해 농업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자회사인 대동애그테크는 AI 재배솔루션 보급과 첨단 온실 구축을 담당하고 LG CNS는 농업 환경 데이터 수집·분석 기반의 AI 플랫폼과 정보통신(IT) 인프라를 구축하며 대영지에스는 온실과 기반시설 시공을 맡는다. 아트팜영농법인은 실제 온실 운영과 작물 재배 모델 실증을 수행한다.
대동은 농산업이 데이터와 AI 기반의 ‘농업 피지컬 AI’ 중심으로 재편될 거란 전망 아래, 이번 사업이 AI 기반 농업 운영 모델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반복 매출이 가능한 구독형 농업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기서 검증된 AI 농업 모델을 세계 시장에 적용 가능한 수출형 K-AI 농업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도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이번 선정은 대동이 농기계 제조 기업을 넘어 AI 기반 미래농업을 구현하는 농업 피지컬AI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농업AX플랫폼을 통해 AI트랙터·농업로봇·정밀농업 데이터를 연결한 AI 농업 플랫폼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독형 AI농업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도 “대동 등 국내 최고 기업들과 함께 전남을 AI 기반 첨단 농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농업인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실시 협약을 통해 세부 조건을 확정하고 연내 SPC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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