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국가 농업AX플랫폼 사업’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전라남도 컨소시엄의 대표 기업으로 참여하고 LG CNS와 아트팜영농조합법인 등과 내년부터 ‘4세대 무인 자율형 AI온실’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 농업AX플랫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전라남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컨소시엄 대표 기업 대동은 전남도·무안군 및 컨소시엄 참여기업들과 함께 ‘온실농업의 무인화’와 ‘노지농업의 AI자율화’ 구현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3일까지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전문적으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목적에서 ‘국가 농업AX플랫폼 사업’의 민간 참여자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4월 말 ‘전라남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대동을 대표 기업으로, 전남도와 무안군 등 지방정부를 비롯해 대동애그테크, LG CNS,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조만간 실시협약을 하고, 올해 안에 이 사업만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노지 영역과 온실 영역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온실 영역에선 AI가 최적의 영농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온실 중심의 AI·로봇 활용 농장 관리 모델을 제시하고, 노지 영역에선 AI·로봇 등 첨단 농기계를 활용한 농작업 서비스로 노지작물에 특화된 정밀 농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두 영역은 무안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동은 SPC 운영 전반을 책임지면서, 온실농업의 무인화와 노지농업의 AI자율화를 구현한다. 특히 4세대 스마트온실, 즉 AI온실의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동은 “스마트온실은 AI·로봇이 재배·수확·유통까지 전 과정을 무인 자율로 운영하는 ‘4세대 단계’로 진화하고 있고, 이번 사업의 핵심은 4세대 단계인 ‘무인 자율형 AI온실 모델’ 실증”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동은 AI트랙터와 자율주행 운반로봇 등 AI·로봇 첨단 농기계를 실전 투입해 노지에서의 농작업 서비스를 확인한다. 대동은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하는 미래형 AI농업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동의 자회사인 대동애그테크는 충남·서울·제주 등 전국 3개 거점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작물 생육을 돕는 AI 재배 솔루션을 표준한다. LG CNS는 농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AI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영지에스는 시설원예분야 전문기업으로 AI와 로봇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최첨단 AI온실 인프라 시공을 담당한다. 또 아트팜영농조합법인은 AI온실에서 작물을 재배하며 첨단 기술이 생산성 향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현장 데이터로 효과를 검증한다. 이들 기업은 온실영역에서 AI온실 기반의 AI·로봇 활용 농장 관리 모델 구축에 힘을 보탠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업 규모는 정부 출자금 최대 1400억원을 포함해 2900억원 이상이며, 올해엔 7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SPC 설립과 AI온실 구축 등 사업 기반 조성에 사용된다. 전라남도 컨소시엄은 당시 사업계획을 통해 2546억원을 제안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 농업AX플랫폼 사업은 농가 맞춤형 AI솔루션을 통해 대농뿐만 아니라 중소농, 소농 등 다양한 형태의 농가가 AI농업에 적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신속하게 AI전환을 하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라며 “농업 수익성 제고와 노동력 부담 경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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